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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훈 대구시의원.
 권기훈 대구시의원.
ⓒ 대구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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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11월부터 아동급식카드 시스템을 전면 개편해 시행중인 가운데 권기훈 대구시의원이 체계적인 급식 지원을 위한 아동급식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권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은 아동급식 지원을 위한 아동급식 계획 수립 및 실태조사, 아동급식지원 대상 및 지원방법, 아동급식위원회 설치, 아동급식 온라인플랫폼 구축 운영, 아동급식 안내·홍보, 아동급식 지원 관리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권 의원은 "2022년 기준 대구시 아동급식 지원대상은 결식 우려가 있는 저소득 가정 아동 약 1만7000여 명"이라며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급식 지원을 통해 아동의 건강증진과 체력향상에 기여하고자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또 사각지대에 있어 아동급식 지원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아동들을 발굴해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례안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동의 관점에서 아동급식과 관련한 체계적인 시스템이 마련돼 대구의 미래,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인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물가가 올라 아동들의 급식비가 상대적으로 낮아진 부분에 대해서도 추가 인상 등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는 데 신경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시, 11월부터 IC카드로 교체하고 내년에는 급식단가 1000원 인상

한편 대구시는 아동급식 카드 시스템을 전면 개편해 11월부터 카드사 전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시는 지난 7월 급식사업 수행업체를 공모해 신한카드사를 선정하고 기존 마그네틱(Magnetic Stripe)형의 디자인을 신용카드와 동일한 IC형 카드로 교체했다.

또 기존 아동급식카드는 한정된 등록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게 돼 있어 메뉴선택의 제한은 물론 가맹점 등록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웠지만 새로 발급하는 카드로는 신한카드 전 가맹점(일반음식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스템 개편으로 기존 1000여 곳이었던 가맹점은 3만여 곳으로 늘고 아이들이 편의점에서 벗어나 다양한 곳에서 영양가 있는 식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올해 상반기 아동급식카드 사용처 현황에 따르면 대구 아동들의 67%가 편의점에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 전국에서 편의점 사용이 가장 높았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또 올해 7000원인 아동 급식 단가를 내년부터 8000원으로 1000원 인상하기로 했다.

태그:#아동급식, #조례안, #권기훈, #대구시, #IC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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