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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기 국세청장이 3일 시무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김창기 국세청장이 3일 시무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 국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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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기 국세청장은 3일 "공정한 경쟁과 사회적 연대를 해치는 탈세와 체납을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엄중한 경제 상황을 감안해 세무조사는 신중하게 운영하되 성실납세 유도, 공정 과세 효과가 극대화되는 분야에 조사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자본거래와 국제거래를 이용한 편법 경영권 승계, 법인자금 유출 등 불공정 탈세를 면밀히 검증할 것"이라며 "민생 침해 사업자의 고질적 탈세, 신종 탈세에 엄정히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최근 몇년 새 크게 늘어난 기업들의 해외 조세회피처를 통한 국부유출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그는 "과세주권을 침해하고 국부를 유출하는 공격적 조세회피와 지능적 역외탈세를 근절하기 위해 한층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그는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영세 자영업자 피해 회복을 돕기 위한 세무 검증완화 방안도 지속해서 시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수출 기업, 일자리 창출 기업 등에 대해 세정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기업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각종 세무 컨설팅 제도를 내실있게 운영해 기업하기 좋은 세무 환경도 조성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국세청 내부 조직 문화에 대해서도, "함께 일하는 동료 간 서로 배려하는 따뜻한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불필요한 업무관행을 없애고,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업무방식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올해 세정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어려운 시기에 흔들림 없이 나아가기 위해선 국민 신뢰가 최우선이라는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태그:#김창기 국세청장,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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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의 원인은 대중들이 경제를 너무 몰랐기 때문이다"(故 찰스 킨들버거 MIT경제학교수) 주로 경제 이야기를 다룹니다. 항상 배우고, 듣고,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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