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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동상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안전한 바다, 일본 핵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윤석열 퇴진하라’ ‘이순신 장군이 지킨 바다 민주노총이 지킨다’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기습시위를 벌였다.
 12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동상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안전한 바다, 일본 핵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윤석열 퇴진하라’ ‘이순신 장군이 지킨 바다 민주노총이 지킨다’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기습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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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아래 민주노총) 관계자 10여 명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위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배출을 규탄하고 윤석열 정부의 퇴진을 촉구하는 기습시위를 벌였다.  

"핵오염수 방류 동조 윤석열 정부 퇴진하라"... 기습시위 후 자진해산

민주노총 조합원 등은 12일 오전 10시께 이순신 동상과 동상 아래에서 "안전한 바다 일본의 핵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이순신 장군이 지킨 바다 민주노총이 지킨다", "윤석열은 퇴진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펼침막을 들었다. 주변 경찰들이 "내려오라"며 제지하기도 했지만, 시위대는 별다른 마찰 없이 6분여 시위를 벌인 후 자진해산했다. 

이날 이순신 동상에 오른 양동규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는 일본의 해수부(해양수산부) 장관이 아니다"라며 "윤석열 정부는 일본의 해양 방류 결정 중단을 (촉구) 하고 전체 노동자·민중·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외쳤다.

이어 양 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 참석 차 리투아니아를 방문한 데 대해 "이 땅을 살 수 없는 곳으로 만드는 윤 대통령은 도대체 지금 어디에 가서 무엇을 하고 있나"라며 "제 나라 제 땅도 지키지 못하는 주제에 왜 나토에 가서 (리투아니아) 길거리에서 웃고 다닐 때인지 국민들은 묻고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핵 오염수 방류는 인류에 대한 범죄행위"라며 "민주노총 노동자들은 오염수 방류를 반드시 저지하겠다. 이 땅의 어업을 살리고 인류의 미래와 아이들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함께 선 시위자들은 "기시다는 핵 오염수 방류 철회를 선언하라" "핵오염수 방류 동조하는 윤석열 정부 퇴진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순신 장군 동상에 올라간 조합원들이 '이순신 장군이 지킨 바다, 민주노총이 지킨다'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순신 장군 동상에 올라간 조합원들이 '이순신 장군이 지킨 바다, 민주노총이 지킨다'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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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퇴진하라' 현수막을 펼친 민주노총 조합원들.
 '윤석열 퇴진하라' 현수막을 펼친 민주노총 조합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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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배치되자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스크럼을 짜고 있다.
 경찰이 배치되자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스크럼을 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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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퇴진" "핵 오염수 방류 반대" 이순신 동상에 올라간 노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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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후쿠시마오염수, #이순신장군동상, #민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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