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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바이 10대 폭주족, 폭죽 쏘며 도주 ... 이후 전원 검거 2023년 2월, 10대 남성들이 새벽 2시경 진주시 신도심에서 두 차례에 걸쳐 오토바이 5대를 이용해 앞·뒤로 줄을 지어 곡예 운전을 하며 폭주를 하던 중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순찰차를 향하여 공권력을 조롱하듯 폭죽을 쏘며 도주하고 있다. 이후 경찰은 13명 모두를 검거했다. 영상-경남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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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시간에 오토바이로 폭주를 하고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에 폭죽을 쏘는 등 공동으로 위험한 행위를 한 10대 13명이 모두 붙잡혔다. 이들은 대부분 학생인데다 범행을 시인하고 청소년 선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반성하는 모습 보여 불구속 송치됐다. 

14일 경상남도경찰청(청장 김병수)은 지난 2월 새벽 2시경 진주시 신도심에서 두 차례에 걸쳐 오토바이 5대를 이용해 앞·뒤로 줄을 지어 곡예 운전을 하며 폭주하고 도주한 피의자 13명을 전원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를 향하여 폭죽을 쏘기도 했다. 

이들은 모두 120여회에 걸쳐 교통법규 위반하고 공동위험행위를 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진주경찰서는 사건을 접수 받고 일부 피의자들을 검거했다. 진주경찰서는 이후 공범들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하면서 검거되지 않았던 10명에 대한 공조수사를 경남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에 요청했다.

경찰은 피의자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해 통화내역과 발신기지국 위치확인 등 통신수사를 진행하고 현장주변 폐쇄회로-TV 영상 등을 종합 분석해 13명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경남경찰청은 "이번에 검거된 피의자들은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를 향하여 폭죽을 쏘는 등 공권력을 비웃는 듯한 행위를 한 자들로 그 비난 가능성이 더욱 큰 자들이다"라며 "대상자 다수가 고등학생으로 별다른 죄의식 없이 범행을 실행하는 등 모방범죄가 있을 수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최근 개인 SNS, 인터넷 등에서 오토바이 폭주 관련 영상이나 이를 개인적으로 단죄하는 영상들이 많은 조회수를 획득하는 등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라며 "폭주행위나 시민·경찰관들에게 위해를 가하는 범죄행위의 경우 반드시 검거되어 처벌 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이러한 행위를 따라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주에서 심야에 오토바이 폭주족들이 폭죽을 쏘며 도주하고 있다(사진은 영상 촬영).
 진주에서 심야에 오토바이 폭주족들이 폭죽을 쏘며 도주하고 있다(사진은 영상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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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오토바이, #폭주족, #경남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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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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