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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군 곳곳에 걸려 있는 오은미 전북도의원의 추석인사 현수막이 순창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전북 순창군 곳곳에 걸려 있는 오은미 전북도의원의 추석인사 현수막이 순창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 최육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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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군을 지역구로 둔 오은미 전북도의원이 순창군 곳곳에 걸은 추석인사 현수막이 순창군민들 사이에 화제다.

오은미 전북도의원은 색동저고리를 입고 두 팔을 벌리며 춤을 추는 듯한 여인 모습을 현수막에 담았다. 자세히 보면 두 팔 저고리 소매 부분을 "덩실덩실", "모두가 춤추는 세상"이라는 글자로 알록달록 채웠다.

순창군민들은 "진짜로 멋있는 현수막이었어요", "눈에 들어와 사진 찍었어요". "작품입니다", "최고의 디자인입니다" 등의 반응을 전했다.

 
오은미 전북도의원이 '덩실덩실 모두가 춤추는 세상' 문구가 새겨진 그림판을 들고 주민들에게 추석 인사를 하고 있다.
 오은미 전북도의원이 '덩실덩실 모두가 춤추는 세상' 문구가 새겨진 그림판을 들고 주민들에게 추석 인사를 하고 있다.
ⓒ 오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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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미 전북도의원은 지난 27일 <오마이뉴스>에 "지난번 전주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때 강성희 의원을 당선시킨 진보당 홍보팀에서 이번 추석 현수막 시안을 제작했했다"면서 "'덩실덩실 모두가 춤추는 세상'을 들고서 3일 동안 추석 인사드리며 고마운 마음, 부디 건강하시라는 간절한 마음을 꾹꾹 담아 주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진보당의 의뢰로 해당 디자인을 작업했던 관계자는 28일 "지난 2년 전부터 진보당과 함께 천편일률적인 정치 현수막에서 탈피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작업을 계속 진행해 왔다"면서 "그동안 간간이 다소 파격적인 현수막을 제작했는데, 이번 추석 현수막 역시 파격적임에도 진보당에서 기꺼이 받아줘 오은미 도의원 등이 사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 순창군민은 "정치가 불신을 조장한다는데, 오은미 도의원이 매단 현수막을 보면 주민에 대한 예의와 품격, 배려, 진정성이 느껴진다"면서 "선거철만 되면 이름 알리기에 바쁜 고만고만한 현수막만 보다가,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는 게 느껴지는 오은미 도의원의 현수막을 보니까솔직히 마음이 따뜻해진다"라고 말했다.

 
오은미 전북도의원이 순창군에 건 추석인사 현수막. 두 팔을 펼친 여인의 소매에 "덩실덩실 모두가 춤추는 세상"이라는 문구가 보인다.
 오은미 전북도의원이 순창군에 건 추석인사 현수막. 두 팔을 펼친 여인의 소매에 "덩실덩실 모두가 춤추는 세상"이라는 문구가 보인다.
ⓒ 오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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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오은미, #진보당, #전북 순창, #순창, #추석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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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군 사람들이 복작복작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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