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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전통시장 전경. .
ⓒ 홍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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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화와 낮은 상품 경쟁력, 대형마트와 인터넷 쇼핑몰 활성화로 인한 소비행태 변화등으로 지속적으로 쇠퇴하고 있는 전통시장에 관광지 기능을 부여해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장방문을 통해 전통시장을 찾은 홍성군의회 윤일순 의원은 12일, 이용록 군수를 대상으로 한 제299회 임시회 군정질의를 통해 노후화된 시설 개선과 활성화 방안마련을 촉구했다. 현재 홍성군에는 홍성전통시장과 홍성상설시장, 갈산, 광천시장이 운영되고 있다.

윤 의원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가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요즘 젊은이들은 전통시장의 분위기는 좋아하지만 비위생적으로 노후화된 시설 때문에 전통시장을 찾기를 꺼리고 있다"며 "MZ세대의 전통시장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현대화시설로의 개보수가 절실하다"고 주문했다.

이와함께 윤 의원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과거의 생활형 시장 기능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전통시장을 주요 거점공간으로 활용해 체험, 이벤트, 축제, 공연 등의 행사를 통하여 문화관광형 시장기능을 조성해야 한다. 정부정책에 맞게 전통시장의 즐길거리와 먹거리, 볼거리를 발굴하고 주변 관광지와 결합한 관광코스를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문체부에서는 전통시장 10곳을 'K-관광마켓'으로 선정하는 등 전통시장을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홍성군의 주요 인기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 수는 약 1만8천명으로 코로나 19가 유행한 2020년의 방문객 수 3만2천여명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 홍성군은 충남도 15개 시군 중 14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윤 의원은 "홍성군을 방문할 새로운 콘텐츠가 없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전통시장에서 찾아야 한다"며 "홍성상설시장 특화전략을 시작으로 다른 관내 소재의 전통시장을 확대시켜 나가야 한다. 내포신도시 구매력을 홍성의 전통시장으로 연결해야한다"고 주문하며 이 군수에게 전통시장 활성화을 위한 특화전략과 향후 관광객 및 내포신도시 주민의 구매력 활용계획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이용록 군수는 앞으로 홍주읍성 복원, 서해안 고속전철 및 서부내륙고속도로 신설에 따른 교통여건 개선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용이해짐에 따라 관광객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관광객들을 지역 시장으로 유입시킬 특성화 전략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이 군수는 "지역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던 전통시장과 상점가들이 내포신도시 개발에 따른 원도심의 인구 감소와 코로나19,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상업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군에서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를 위하여 최근 3년간 4773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전통시장 활성화 행사 지원, 전통시장 경영 혁신 지원, 시설 현대화를 통한 쇼핑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에는 소상공인 가업승계 지원을 추진하여 지역의 장수 소상공인 발굴‧육성에도 힘쓰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2024년도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 선정으로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명동상가와 홍성상설시장 인근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하여 주차편의 증진에도 노력하고 있다"며 "홍성상설시장은 1991년 개설된 시장으로 홍성 원도심 상권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지만 상권의 쇠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설시장 내 유휴공간 및 빈 점포를 활용하여 지역 청년과 예비창업자들이 먹거리를 활용한 창업공간을 조성하여 시장으로 관광객들을 유입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상인들이 주도하여 시장 특성화를 위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상인교육과 선진지 견학 등의 지원에 힘써 관련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홍주포커스에도 게재됩니다,


태그:#홍성군, #홍성전통시장, #홍성군의회, #군정질의, #윤일순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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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지역의 새로운 대안언론을 표방하는 홍주포커스 대표기자로 홍성 땅에 굳건히 발을 디딛고 서서 홍성을 중심으로 세상을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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