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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기 시의원이 27일 5분발언에서 농기계에도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원기 시의원이 27일 5분발언에서 농기계에도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서산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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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기 서산시의원이 27일 열린 제290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농기계 미세먼지 저감장치 지원을 통해 환경과 농업을 지키자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대기오염으로 인한 연간 사망자가 370만 명에 이르고, OECD 회원국 중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6명이 권고 수준의 2배가 넘는 미세먼지에 노출되고 있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자료를 제시하며 그 심각성을 경고했다.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겨울철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환경개선 효과가 아직 농어촌까지는 미치고 있지 못한 게 현실이라고 지적한 안 의원은 해결책 중 하나로 농기계 미세먼지 저감장치 지원을 제안했다. 

항만에서 배출되는 초미세먼지 발생량이 3만2300톤으로 전체 미세먼지 33만6066톤의 9.6%를 차지하고 있는데 트랙터와 콤바인 등 다양한 농기계가 보급된 농촌의 경우 미세먼지 발생량이 항만의 2~3배가 넘을 것으로 추측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농촌에 대한 무관심과 농기계에 특화된 미세먼지 저감 장치 시설이 특별히 없어 지원이 전무한 상태다. 

안 의원은 노후 디젤자동차의 경우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차량에 디젤 미립자 필터를 부착하고, 설치비 400만원 중 90%를 정부 등에서 지원해주고 있는 상황을 예로 들었다.

이처럼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자동차에만 한정할 것이 아니라 농기계에도 적극 적용해야한다는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서산시는 올해 미세먼지 배출 저감 사업의 일환으로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1659대, 노후경유차 저감 장치 부착지원 141대 등 60억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자했다. 

안원기 의원은 "최근 한 업체가 농기계의 매연저감 및 엔진활성화 기능을 갖춘 활성세라믹 소재 및 그 제조방법을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면서 "서산시도 이처럼 폭 넓게 사용이 가능한 기계장치를 농기계 등에 보급해 농촌지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농업정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태그:#서산시의회, #안원기의원, #농촌미세먼지, #저감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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