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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섭 시장은 27일 2024년 예산안에 대해 서산시의회 시장연설을 통해 “‘선택’과 ‘집중’으로 부족한 재원에도 불구하고 서산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완섭 시장은 27일 2024년 예산안에 대해 서산시의회 시장연설을 통해 “‘선택’과 ‘집중’으로 부족한 재원에도 불구하고 서산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 서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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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세척도(克世拓道),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아간다."

충남 서산시가 내년 사업과 관련해 "어려움을 이겨내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7일, 이완섭 시장은 제290회 서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소중한 재원을 아끼고 줄여 어려움을 극복하겠다"면서 "미래 서산을 위한 새로운 길을 내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2024년 예산안 편성계획을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내년도 정부예산 운용 기조는 건전재정"이라며 "격랑의 최전선에 있는 지자체의 대응 역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치솟는 금리와 물가로 인한 서민 경제의 어려움을 살피고 지역 발전에 대한 시민의 염원에 부응해야 한다"면서 "선택과 집중으로 부족한 재원에도 서산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 시장은 "올해 서산시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들도 잘 풀어나가고 있다"면서 "2023년 개인정보 보호 관리 우수기관 등 시정의 모든 분야에서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완섭 시장은 ▲경제 활성화, 농어촌 살리기 ▲생동감 넘치는 인프라 구축 ▲차별 없는 복지체계  구축 ▲품격 있는 문화와 관광 ▲녹색 도시 조성 등 5대 중점과제를 통한 내년도 시정 운영 방침을 발표했다.

이같은 시정 방향은 치솟는 금리와 물가에 따른 서민 경제의 어려움을 살피고 지역 발전에 대한 시민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한편,  중앙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도 새로운 유형의 정책 수요에 긴밀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5대 중점 과제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기업 하기 좋고 일자리 많은 도시와 지역 내 청년에 대한 투자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경기침체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우량기업 유치 등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면서 "서산사랑 상품권을 지속해서 발행하여 지역 내 소비를 촉진과 공영주차장 확충, 차 없는 거리 운영 등을 통해 상권 회복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그는 "(지역 내 청년 투자는) 곧 서산의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청년창업지원센터, 취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 젊은이들의 자립을 돕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산시의회에 제출한 2024년도 서산시 예산안은 특별회계를 포함해 1조 1452억 원(일반회계 1조 208억 원, 특별회계 1244억 원)이다. 주요 분야별 편성 규모는 ▲복지 분야 3400억 원 ▲농·어업 분야 1868억 원 ▲ 환경 분야 1780억 원 등이다.

이 시장은 "(내년) 계획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기 위해서는 재정의 든든한 뒷받침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줄어드는 가용재원만을 탓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면서 "예산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한다"며 의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귀중한 시민의 혈세가 한 푼도 허투루 쓰이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의회를 향해 "서산시민의 한 사람이자 시정의 동반자로서 지원해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서산시의회는 오는 12월 5일부터 18일까지 상임위별로 2024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심의 후, 19일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태그:#서산시, #내년도예산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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