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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현 전 대전시의원이 30일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정기현 전 대전시의원이 30일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 정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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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현(62) 전 대전시의원이 내년 4·10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민주당 소속으로 대전 유성구을에서 출마한다.

정 전 의원은 30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를 혁신하고, 과학기술의 기수, 대덕특구 제2의 부흥운동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급변하는 세계 정세 속에 실종된 대한민국의 정치를 혁신하고 더불어민주당의 혁신과 대덕특구 제2의 부흥운동의 기치를 내걸고 2024년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

정 전 시의원은 "세계는 지금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새로운 대결국면으로 치닫고 있고, 미국과 중국은 서로 진영을 나눠 총성 없는 경제 패권 전쟁을 치르고 있다"며 "그러한 때,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되자마자 야당 대표 탄압에 나서서 2년째 협치는 물론 민생을 내팽개치고 부인과 함께 세계일주 다니듯 해외 순방만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 사이 이태원 참사나 잼버리대회 부실, 무역적자, 정부 행정전산망 붕괴 사태 등 대형 참사급 사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책임지는 사람 하나 없는 사실상의 무정부 상태가 바로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급기야 압도적인 표차로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의 결과까지 낳고 말았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또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윤석열 정부에 의해 국정이 무너지고, 자당 대표가 검찰과 윤석열 정권에 의해 사상 초유의 탄압을 받고 있는데도 단결하여 위기를 극복할 생각보다 자신의 기득권을 이어가기 위해 내부 투쟁에 나서고 있다"며 비명계를 중심으로 한 지도부 흔들기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유례없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에 다시 IMF가 터져도 이상할 것도 없을 정도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노동자·자영업자·중소기업가·청년들은 코로나 때보다 더 어렵다고 하소연이다. 이는 정치의 실종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면서 "저 정기현이 더불어민주당 혁신과 정치개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더불어민주당 혁신을 위해 "저부터 솔선수범 혁신을 실천하여 무능한 윤석열 정부에 맞서 싸우겠다"고 밝히고, 특권을 내려놓는 '혁신 정치인'이 되어 "무능한 정부를 제대로 견제하고 나아가 정권교체의 길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의 경험을 내세우며 "저는 대덕특구 내 연구기관에 29년 근무하면서 대덕특구 내 연구기관 종사자들과 소통하여 과학기술 분야를 두루 이해하고 있고, 대전시의원 8년 활동하면서 지역의 많은 현안문제를 해결하며 역량을 쌓아 왔다"고 강조하고 "저 정기현이 과학기술의 기수로서 대덕특구의 새로운 50년, 제2의 부흥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대덕연구단지를 품고 있는 유성구는 28년간 연구단지 출신 과학기술인이 한 번도 지역구 국회의원이 등용되지 못했다"며 과학의 도시 대전의 발전에 적합한 인물인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정 전 의원은 대구 출신으로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고, 목원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 대전시의원(재선), 문재인 정부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자문위원(상생형일자리), 이재명 대선후보 직속 정무특보단 대전공동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연구개발예산 원상회복 대책위원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태그:#정기현, #총선출마, #출마선언, #더불어민주당, #대전유성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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