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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이 업무보고를 위해 홍성군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2억을 투입한 미디어파사드 올해 상반기 운영실적이 총 59회로 1월에 26회 운영한데 이어 6월까지 4회~10회 운영한 것이 전부다. 더욱이 지난 7월 이후 장비 고장으로 인해 운영중단이 된 상태다.
 군이 업무보고를 위해 홍성군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2억을 투입한 미디어파사드 올해 상반기 운영실적이 총 59회로 1월에 26회 운영한데 이어 6월까지 4회~10회 운영한 것이 전부다. 더욱이 지난 7월 이후 장비 고장으로 인해 운영중단이 된 상태다.
ⓒ 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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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이 지난해 1월부터 원도심 공동화 문제를 해결하고 홍주천년의 역사와 문화, 가치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미디어 파사드와 포레스트 루미나를 활용한 홍주읍성 야간경관조명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운영한 지 2년도 채 안되어 장비고장으로 무용지물이 됐다.

군은 미디어파사드를 활용해 홍주읍성을 방문하는 군민과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잠시 머물다 떠나는 관람 위주의 일회성 관광이 아닌 가족단위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 개발로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취지를 내세웠다. 미디어파사드 설치를 위해 1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군이 업무보고를 위해 홍성군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미디어파사드의 올해 상반기 운영실적은 총 59회로 1월에 26회 운영한 데 이어 6월까지 4회~10회 운영한 것이 전부다. 지난해에는 155회 상영되었다. 지난 7월 이후엔 장비 고장으로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유대근 홍보전산담당관은 “고장에 대한 부분은 메인보드 파손 또는 램프 고장 등 확인해봐야 알수 있다”라고 답했다. 군은 운영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이렇듯 당초 취지와는 달리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자 그동안 홍성군의회에서는 지속적으로 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해왔다.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정희 의원은 “홍성군민들조차 모르는데 외부인들이 와서 본다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한 바 있다.

최선경 의원은 지난해 7월, 제287회 임시회에서 “미디어파사드는 맨 처음 시작됐던 게 2004년 갤러리아 압구정점에서 처음 시작을 했고 그다음에 서울 타임스퀘어에서 시작됐다. 공통점을 찾아보면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다”라며 “볼 수 있는 효과는 크게 세 가지로 첫째는 경제적인 효과이다. 두 번째로는 정보를 전달함으로 인해서 광고 효과이고 세 번째는 바로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켜서 광고의 효과를 보면서 관광 상품화하는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지금 설치되어 있는 곳은 세가지 효과를 전혀 볼 수 없는 곳이다”라고 지적했다.

권영식 의원은 제300회 제2차 정례회 홍보전산담당관 소관 업무보고에서 “부품이 1년만에 고장나는 예가 없다. 하자보수기간도 끝나 군비로 수리해야 한다. 당초 서비스기간 등 명확하게 했어야 한다. 출발이 잘못됐다”며 “홍주읍성 야간관광활성화로 원도심 살려보자는 취지였지만 기계가 고장나면서 우려가 현실이 됐다. 첫 단추부터 잘못됐다. 홍주읍성 복원도 안되었는데 미디어파사드로 관광객을 유입하나? 실패작이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홍주포커스에도 게재됩니다.


태그:#홍성, #미디어파사드, #예산낭비, #홍성군의회, #홍주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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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지역의 새로운 대안언론을 표방하는 홍주포커스 대표기자로 홍성 땅에 굳건히 발을 디딛고 서서 홍성을 중심으로 세상을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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