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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생성하는 AI지만 그 속엔 불편함이 공존한다
▲ chat GPT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생성하는 AI지만 그 속엔 불편함이 공존한다
ⓒ 조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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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오픈 AI(Open AI)에서 발표한 chat GPT의 화려한 데뷔와 함께 생성형 AI의 사회진출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자신이 원하는 내용을 함축한 프롬프트(Prompt)를 제시하면 해당하는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제공하는 생성형 AI는 이미지, 텍스트, 챗봇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며 대중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AI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8월 대화형 인공지능 하이퍼클로바X(HyperCLOVA X)를 발표하여 대중들에게 서비스를 시작했고, 국내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사 카카오는 인공지능 개발부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Kakao enterprise)'에서 AI 플랫폼 '카카오I'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유행 초기와 비교하여 대중들에게 생성형 AI의 위상은 많이 낮아진 듯하다.  AI를 사용해 본 사용자들의 일관된 평가는 "일처리가 사람보다 빠르고 편하다"와 "원하는 답변을 얻는 것이 생각보다 힘들다"였다.

유준선(20,남자)는 "chat GPT와 Bing Creater을 사용하고 있는데 많은 데이터를 단시간에 모아주어서 자료 수집에 굉장히 편리하다. 다만 구어체 생성은 너무 어색해서 발표 대본에 도움을 받거나 챗봇처럼 대화하기는 어려워 은근히 불편한 점이 있다"라고 밝혔다.

김민성(22, 남자)는 "나는 펌웨어 개발을 자주 하는데, chat GPT를 사용하면 필요한 코드를 빠르게 만들어준다. 특정개념이나 수준높은 지식을 간단하게 정리할 때 유용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결국 원하는 결과물을 얻고 싶으면 일정 수준의 전문지식이 필요했고 언어 선택에 따라 결과물의 질과 양이 너무 다르다. 요즘 AI도 요금제를 시작한다던데 사용자에 따라 제값을 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심재연(21, 여자)는 "학교를 다니면서 다양한 AI를 써 보았고 똑똑한 chat GPT나 접근하기 편한 빅스비 챗봇을 많이 사용했다. 사람이 하는 일 중에 버겁거나 귀찮은 일은 빠르게 처리해 주어서 좋지만 엉뚱한 답을 내놓을 때가 많은 것이 단점인 듯 하다. 무료든 유료든 그만한 가성비는 충족하지만 일반인 사용자들의 질문 정도는 정상적인 답변을 들을 만큼 학습시켜서 출시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생성형 AI의 성능은 만족하지만 질문에 비해 답변이 시원찮은 점이나 질문하기 앞서 신경써야 하는 것이 생각보다 많음에 불편함을 표했다.

태그:#과학, #기술,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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