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김병욱 분당을 국회의원
 김병욱 분당을 국회의원
ⓒ 김병욱 의원실

관련사진보기


"1기 신도시 재건축 특별법은 민주당이 주도해서 만든 법률이다."

경기 성남 분당을 출마를 준비 중인 김은혜 전 홍보수석이 언론 인터뷰에서 '재건축·재개발에 더불어민주당이 부정적'이라고 발언하자, 분당을 현역인 김병욱 의원이 "민주당이 반대 의원들을 적극 설득해서 선도적으로 통과시킨 법률"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김병욱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1대 국회 공청회에서는 '사치스럽다', 후반기 법안 소위에서는 '양두구육'이라며 노후도시 재건축 법안을 일관되게 반대해 온 것은 국민의힘 의원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대로 가다가는 속도는 물론이고 법안 통과 자체가 어려워질 것 같아 저와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해 11월 13일 간담회에서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을 연내 통과시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저는 전체 국토위원 중 유일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법안 통과를 주장하며 국민의힘 의원들을 비롯한 여러 의원을 설득했다. 민주당 또한 이 노력에 함께했다"고 강조했다.

김병욱 의원은 김은혜 전 수석에게 "분당 발전에 도움이 되기 위해 숟가락 얹는 것까지는 괜찮다. 그러나 '민주당이 이기면 재건축이 느려진다'며 재 뿌리고 다니는 건 참 의아하다"고 반문했다.
  
또 "의원 때 본인이 마련한 노후도시 관련 법안도 제대로 관철하지 못한 분이 법안 통과에 앞장서 결과를 만들어 낸 민주당에 할 말은 아닌 듯하다"며 "1기 신도시 특별법은 다수당인 민주당이 주도했고, 민주당이 반대 의원들을 적극 설득해서 선도적으로 통과시킨 법률"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국회 속기록을 읽으면서 그간 1기 신도시 특별법이 저와 민주당 주도로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공부하기 바란다"며 "1기 신도시 재건축 특별법을 말뿐인 정쟁으로 먹칠하지 않길 바란다. 주민들이 보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분당을 출마를 예고한 김은혜 전 홍보수석
 분당을 출마를 예고한 김은혜 전 홍보수석
ⓒ 박정훈

관련사진보기

  
앞서 김은혜 전 홍보수석은 <한국경제>와 한 인터뷰에서 정부가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방안을 발표했으나 민주당이 총선용 포퓰리즘이라고 반대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전 수석은 "재건축·재개발을 민주당이 얼마나 부정적으로 보는지 드러냈다"며 "오는 4월 총선에서 민주당이 이긴다면 1기 신도시를 포함한 노후 도시의 재건축·재개발은 요원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태그:#분당을, #성남시, #김병욱, #김은혜
댓글3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삶은 기록이다" ... 이 세상에 사연없는 삶은 없습니다. 누구나의 삶은 기록이고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사람사는 세상 이야기를 사랑합니다. p.s 오마이뉴스로 오세요~ 당신의 삶에서 승리하세요~!!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