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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남산에서 바라본 태화강국가정원. 도심 한가운데 국가정원이 있는 것이 이채롭다
 울산 남구 남산에서 바라본 태화강국가정원. 도심 한가운데 국가정원이 있는 것이 이채롭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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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은 울산 중구, 남구 일원 835,452㎡ 규모로 국가정원으로서는 순천만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2번째로 지난 2019년 7월 지정됐다. 생태·대나무·계절·수생·참여·무궁화 총 6개의 주제를 가진 20개 이상의 테마정원을 보유하고 있다.

태화강국가정원에서 오는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릴 전망이다.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기 위해서는 정원박람회 국제승인기구인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울산시는 그 절차를 진행중이다.

울산시는 오는 2월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의 현지실사를 거쳐 3월 카타르 도하 총회에서 박람회 유치 계획을 발표하고, 9월 폴란드 총회에서 승인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2월 말 국제행사 정책성 등급 조사 대상 사업 선정을 거쳐 7월 기획재정부 국제행사 최종 승인 등 정부 승인도 받아낼 계획이다.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가 확정되면 울산시, 산림청 공동 개최로 오는 2028년 4월부터 10월까지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열리게 된다.

울산시는 관람객 1300만 명 유치와 생산유발 3조 555억 원, 부가가치 1조 5415억 원, 취업유발 2만 4223명 등의 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 절차의 일환으로 울산시는 23일 오후 3시 울산시청 본관 7층 시장실에서 시의회, 국제원예생산자협회 한국사무국(AIPH KOREA)과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람회 유치를 위한 실질적인 업무 협력과 국제적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협약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김기환 울산시의장, 안홍균 국제원예생산자협회 한국사무국(AIPH KOREA) 대표를 비롯해 환경특별보좌관, 울산조경협회 회장, 울산광역시산림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은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 개최 목적은 대한민국 정원의 수준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자연과 인간 존중의 가치를 드높이는 데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과거 죽음의 강을 생명의 강으로 복원해 국내 최초의 수변형 생태 정원으로 인정받은 태화강 국가정원의 스토리를 널리 알리고 도심 속 버려진 쓰레기매립장을 활용해 대한민국 정원 문화 산업의 새로운 비전과 가치를 구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울산시가 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도심 속 국가정원 확장의 개념으로 태화강 국가정원 새 단장(리뉴얼), 인근의 삼산‧여천매립장 정원화를 추진하는 것을 이른 말이다.

한편 이날 협약의 주요내용은 ▲ 박람회 준비 및 개최 운영 전반에 대한 협력 ▲국내외 자료 조사 및 토론회(세미나) 개최 지원 ▲박람회 업무 지원 및 대국민 홍보 협력 ▲박람회 및 연계사업 행정적․재정적 공동 협력 지원 등이다.

태그:#태화강국가정원국제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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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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