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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2023년 3월 15일 황해남도 장연군 일대에서 지상대지상(지대지) 전술탄도미사일 2발을 사격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서부전선의 중요 작전 임무를 담당하고 있는 조선인민군 미사일부대에서 3월 14일 구분대 교육을 위한 미사일 시범 사격 훈련을 진행하였다"고 보도했다.  2023.3.15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북한이 지난 2023년 3월 15일 황해남도 장연군 일대에서 지상대지상(지대지) 전술탄도미사일 2발을 사격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서부전선의 중요 작전 임무를 담당하고 있는 조선인민군 미사일부대에서 3월 14일 구분대 교육을 위한 미사일 시범 사격 훈련을 진행하였다"고 보도했다. 2023.3.15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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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브뤼셀=연합뉴스) 김동호 정빛나 특파원 = 우크라이나는 지난 연말부터 러시아가 최소 24발의 북한산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안드리 코스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이같은 내용의 예비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24발 중 2발만 비교적 정확했다"며 "이들 미사일의 정확도는 미심쩍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미사일의 기종이 '단거리 3종 세트'에 속하는 북한산 이스칸데르(KN-23)와 북한산 에이태큼스(KN-24)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코스틴 총장은 러시아군이 작년 12월 30일부터 올해 2월 7일까지 총 12차례에 걸쳐 북한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총 7개 지역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수도 키이우 3차례를 포함해 하르키우, 자포리자, 키로보흐라드, 폴타바, 도네츠크, 드니프로 등지가 표적이 됐다.

그는 이런 북한산 미사일 공격으로 숨진 우크라이나 민간인이 최소 14명으로 집계됐다면서 특히 지난달 2일 하르키우 중심부에 대한 공습으로 3명이 사망하고 64명이 부상한 것이 가장 큰 피해였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북한산 무기를 사용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이나 포탄의 파편과 같은 관련 물증도 잇따라 공개하고 있다.

지난 14일 세르히 볼비노우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주(州) 경찰국 수사국장은 러시아군이 발사한 무기 파편에서 한글로 '순타지-2신'이라고 각인된 것을 발견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날 유럽연합(EU) 고위 당국자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취재진에 "북한이 러시아에 적어도 탄약 100만발을 제공했고 이미 전장에서 사용됐다"며 "매우 극심한 우려를 갖고 전개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김정은이 지원 대가로 모스크바로부터 무엇을 받을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이는 굉장히 중대한 이슈"라고 말했다.

또 "제재는 당연히 우리가 이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검토하는 다양한 가능성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태그:#우크라이나전쟁, #북한미사일, #단거리탄도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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