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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에서 부산 수영구에 출마한 장예찬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지역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는 모습.
 22대 총선에서 부산 수영구에 출마한 장예찬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지역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는 모습.
ⓒ 장예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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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1차 경선에서 현역 국회의원들이 모두 생환한 가운데, 2차 경선에서는 다소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 부산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1호 참모'로 평가받는 인사가 본선으로 진출하는 등 경선지역 5곳 가운데 2곳에서만 현역이 살아남았다.

여당의 수영·연제·동래·금정·부산진을 경선 결과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8일 부산진을·수영·동래·연제·금정 등 부산 5곳 지역구에 대한 경선 결과를 공개했다. 이는 26일~27일 일반 유권자와 당원을 상대로 벌인 여론조사를 각각 절반씩 반영한 것이다.

이번 경선은 현역과 원외 간 대결구도가 특징이었다. 희비는 엇갈렸다. 부산 수영구에서는 윤 대통령과 가까운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현역인 전봉민 의원을 누르고 본선행으로 가는 자격을 획득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 지역구에서 나온 의외의 결과다.

연제구에서도 김희정 전 의원이 현역인 이주환 의원을 제치는 상황이 벌어졌다. 3파전 경선이었던 동래구에서는 김희곤 의원이 서지영 전 중앙당 총무국장과 결선을 진행한다. 같이 경쟁한 권영문 전 부산지법 부장판사는 최종 탈락했다.

하지만 끝까지 자리를 지킨 현역도 있다. 금정구에선 백종헌 의원이 김종천 영파의료재단 이사장을, 부산진을에서는 이헌승 의원이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각각 누르고 지역구를 수성했다. 특히 이 의원은 중진으로 감점 대상임에도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발표만 놓고 보면 5곳 중에서 2곳만 경선에서 현역이 생존한 셈이다. 여당의 부산 선거 대진표가 그려지는 가운데 이제 중영도구, 사하을, 남을, 서동구의 선택만 남았다. 앞서 국민의힘 공관위는 북강서갑 서병수, 해운대갑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 기장 정동만 의원 등 10여 곳에 대한 공천 방식을 결정지었다.

이미 후보 선출 방식을 정한 중영도와 사하을은 2인 경선을 거쳐 3월 초 결과를 확정하게 된다. 황보승희 의원이 탈당해 불출마한 중영도는 조승환 전 해수부 장관, 박성근 전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이 대결 중이다. 사하을은 현역인 조경태 의원과 정호윤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맞붙었다.

반면 서동구와 남을은 아직 공천 방식이 정해지지 않았다. 시간이 계속 미뤄지면서 공관위가 단수 혹은 우선공천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있다. 이런 탓에 해당 지역구 의원이 이를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상황까지 벌어진다.

일각의 '컷오프 주장'에 안병길(서동)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온갖 억측으로 선거를 혼탁하게 하고 있어 한 말씀 올린다. 파악한 결과 컷오프도, 페널티 대상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이유로 발표가 미뤄지고 있는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오른쪽)이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은 장동혁 사무총장.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오른쪽)이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은 장동혁 사무총장.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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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장예찬, #국민의힘, #경선결과, #전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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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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