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고 있다.
5일 오후 서울 은평구 봉산으로 산책을 나섰다. 봉산 산책길에도 봄이 오고 있었다. 오솔길 옆을 자세히 바라보면 파란 싹들이 올라오고 있다. 겨울을 이기고 애기똥풀 새싹, 개망초 새싹들이 힘차게 올라오고 있다.
작은 오솔길에 잣나무 잎들이 떨어져 폭신폭신해, 걸을 때 아주 편안하다. 그 옆에는 이름 모를 파란 싹들이 제법 자랐다. 오래된 나무 아래에 이끼가 자라고 있다. 작은 개암나무는 벌써 꽃이 피었다. 바위취도 파란 잎이 싱그럽다. 봄이 되니 온갖 식물들이 생기를 찾는다. 봄날 주변을 산책하며 생동하는 봄을 느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