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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한 성일종 의원이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지난 3일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한 성일종 의원이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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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조한기 충남 서산태안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가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이토 히로부미는 인재(人材)가 아니라 인재(人災)"라고 비판했다. 

조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는 5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일본을 제국주의로 이끈 이토 히로부미가 어떻게 인재가 될 수 있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성일종 의원은 지난 3일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 축사 도중 "(청년들이) 영국에서 공부하고 (일본으로) 왔다"며 "그중 한 분이 여러분이 잘 아시는 이토 히로부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중근 의사에 의해 이토 히로부미가 죽지 않나. 그만큼 우리에게는 불행한 역사이기도 했다"면서도 "우리보다 먼저 인재를 키웠던 선례를 볼 수 있다"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관련기사 : 성일종, '이토 히로부미' 발언 논란... 인재육성 예시? https://omn.kr/27o92)

이에 대해 민주당 조한기 선거사무소 조정상 대변인은 "이토 히로부미는 제국주의 일본의 동아시아 침략을 주도한 인물이며 식민지 일제 강점의 원흉"이라면서 "그런 이토 히로부미가 어떻게 인재인가"라며 비판했다.

이어 "이토 히로부미는 동아시아인들에게는 '재앙' 그 자체였다"며 "평화를 사랑하는 일본의 대다수 국민에게도 이토 히로부미는 결코 인재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조 대변인은 앞서 성 의원이 핵 오염수를 '처리수'라고 부른 점과 일본을 비판하는 국민을 '열등의식'을 가진 것처럼 해명한 것을 지적하며 "이번에는 이토 히로부미를 인재라고 추켜세우는가"라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성일종 의원은 도대체 어느 나라 국회의원이란 말이야"며 "즉각 자신의 발언으로 상처받은 서산태안 주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조한기 예비후보는 성일종 의원 발언과 관련해 6일 오전 서산시청 브리핑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태그:#서산태안성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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