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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3월 15일 오후 8시 오마이TV '오연호가 묻다'에서 진행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인터뷰 전문입니다.[편집자말]

오연호 : <오마이TV> 시청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오마이뉴스 대표 기자 오연호입니다. 조국혁신당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3월 14일)자로 당원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여론조사로 나타나는 당의 지지도도 상승세인데요. 오늘은 비례대표 20명의 명단이 발표되었습니다. 자, 오늘(3월 15일) <오연호가 묻다>에서는 조국 대표님을 모시고 조국혁신당의 총선 전략에 대해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국 : 예. 반갑습니다. 초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오연호 : 연일 강행군이십니다. 

조국 : 글쎄 말입니다. 새벽부터 밤까지 바쁩니다. 

오연호 : 어제는 광주 가셨고? 

조국 : 광주, 순천, 전주, 익산 이렇게 돌고 왔습니다. 

오연호 : 오늘은 또 여러 언론에 등장하셨더군요? 

조국 : 지금 <오마이TV>까지 포함하면 5번 하는 것 같습니다. 

오연호 : 우와~ 그래요? 

조국 : 하루에 5번.(웃음)

오연호 : 도대체 잠은 몇 시간 정도 주무시나요?

조국 : 대중이 없고요. 그 이전보다 당연히 훨씬 못 자죠. 차 안에서 꾸벅꾸벅 졸고, 기차에서 졸고 그러고 있습니다. 

오연호 : 체력은 유지가 좀 되고 있습니까? 

조국 : 지금까지는 특별한 탈이 없는데, 그 먹는 게 부실한 거 같아요. 

오연호 : 아~

조국 : 일정이 계속 되니까, 

오연호 : 계속 되다 보니까? 

조국 : 제대로 된 거를 잘 못 먹고, 간단히 간단히 먹어야 되니까 좀 그게 부실한 게 좀 문제입니다. 

오연호 : 어제 광주에서는 아마 대중들과 이렇게 광범위하게 만난 거의 첫 번째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조국 : 예. 그렇습니다. 물론 그 전에도 기사간담회, 또 여러 가지 성명서 발표 시기에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 주셨는데 그렇지 않고 그냥 완전히 열린 공간에서 시민들과 만나고 그 자리에서 시민들 대상으로 연설하고 한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오연호 : 광주 연설 현장의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조국 : 전 사실 제가 놀랄 정도로 뜨거워가지고 일단 감사했고, 한편으로는 찡했고 그리고 그 속에서 힘을 많이 받았습니다. 

오연호 : 아, 그래요? 이제 여론조사 결과들이 막 나타나고 있습니다. 광주는 다른 지역의 평균보다 좀 더 높을 것으로 보십니까? 어떻습니까? 

조국 : 저는 그럴 것으로 봅니다. 

오연호 : 아, 그래요? 

조국 : 네. 광주와 수도권 쪽은 평균보다 높을 거 같고요. 동부벨트는 좀 낮을 거 같고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연호 : 이따가 이제 우리가 광주 현장 그림도 같이 볼 텐데, 가서 민심들은 가장 뭐를 뜨겁게 요구하던가요? 

조국 : 광주만이 사실은 아닌데요. 광주, 전주, 전남, 전북 같은 경우 거의 비슷한 게, 첫째는 시민들이 찾아와서 정치 고관여층이나 또는 정당 활동가나 이런 아닌 그냥 많은 시민들이 거의 대동소이하게 얘기하는 것이 정말 속 시원하게 얘기해줘서 고맙다. 그리고 아주 자기의 속마음을 정말 그대로 표출해줘서 고맙다. 이런 말씀을 하세요. 

지난 2년간 억눌러왔던 그게 공포 때문이든 두려움 때문이든 등등 이유가 있겠습니다마는 말하지 못했던 것을 조국이 그리고 조국혁신당이 말하고 있구나. 이런 취지의 말씀을 계속 해주시고, 앞으로도 계속 잘 싸워라. 하고 막 이렇게 힘을 많이 주세요. 너무 감사하죠. 
 
3월 15일 오마이TV '오연호가 묻다'에서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인터뷰했다.
 3월 15일 오마이TV '오연호가 묻다'에서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인터뷰했다.
ⓒ 오마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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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호 : 자, 이제 여러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는데, 오늘 나온 갤럽 여론조사를 한번 그림으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1주, 3월 첫째 주 15%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12일, 14일 발표된 둘째 주에 19%가 됐네요. 이렇게 상승세인데 물론 이제 어떤 여론조사는 28%까지 나온 데가 있더군요. 

조국 : 예. 

오연호 : 가장 보수적이라고 하는 갤럽 거를 가져와 봤는데, 전반적으로 이렇게 상승 추세입니다. 이렇게까지 나올 줄은 조국 대표도 잘 예상을 못 했을 듯 합니다? 

조국 : 제가 부산에서 창당 선언을 했을 때 그때 기자들이 '목표 의석이 몇 석이냐?'라고 해서 당시 그때부터 지금까지 '10석이다. 그리고 원내 3당이 목표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실제 제가 창당 선언할 때 바로 모든 것을 시작하지 않았지 않았겠습니까? 

오연호 : 네. 

조국 : 그 전부터 오랫동안 고민하고 분석도 하고 또 사람들 만나서 의논도 하고 하면서 저 나름대로 10석을 얘기를 했거든요. 그 당시에는 많은 정치 전문가들, 평론가들, 또는 기자분들이 언감생심이다. 이런 얘기를 다 했어요. 쟤가 뻥을 하는구나. 그래서 저는 그거는 아니고 실제 제 나름대로 분석 때문에 했는데, 그런데 오연호 기자님 말씀대로 이렇게 빨리, 이렇게 급속하게 지지율이 오를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단계, 단계 올려야겠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10석은 확보할 수 있겠다'라는 정도의 마음은 있었어요. 또 그런 계획도 있었고 구상도 있었는데, 저의 계획이나 구상을 뛰어넘을 정도의 지금 지지율이 나와서 한편으로는 감사하고 또 한편으로는 두렵습니다. 

오연호 : 자, 지금 두렵다고 표현을 하셨어요? 

조국 : 예. 

오연호 : 이제 정상이 있으면 또 내려가는 길도 있지 않겠습니까? 

조국 : 그렇죠. 예. 

오연호 : 너무 빨리 정상으로 왔나요? 아니면 더 올라갈 곳이 남아 있다고 보시나요? 

조국 : 저는 더 올라갈 것이라고 봅니다. 

오연호 : 아, 여론조사 결과 이 지지세는 더 올라갈 것이다? 

조국 : 예. 물론 당연히 앞으로 한 한 달 남았는데 조정 국면이 있을 것이고, 또 내려가기도 할 것입니다. 근데 현재의 추세는 좀 더 올라갈 것으로 보고, 왜냐하면 지금까지는 저희가 창당한 지 열흘밖에 안 됐거든요. 

오연호 : 그러네요? 

조국 : 예. 그러니까 조직도 사실은 아주 아직까지 엉성합니다. 시스템도 엉성합니다. 지금 활동하는 상근자들이 정말 밤을 새면서 일을 하고 있는 형국이에요. 그리고 지구당이 있습니다만, 지역당이 있습니다만 거기도 지금 아직 조직이 엉성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 나왔고, 그리고 이제 대표 인물이라고 했을 경우 제가 대표 인물일 건데, 영입 인재가 8명 영입을 했고, 오늘 비례대표 후보가 총 스무 분 발표를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스무 분이 전면적으로 활동은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잖아요. 다음 주 월요일 이후에야 확정이 되고 그 뒤부터 활동을 할 것인데, 지금까지와 달리 활동할 수 있는 인력이 늘어나고, 그다음 조직 체계가 더 완벽해질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지지율은 높아질 것이라고 봅니다. 물론 그 뒤에 여러 가지 견제도 있을 것이고, 또 저희가 또 실수할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조정 국면은 있을 것이라고 보고 그것까지 대비하고 있습니다. 

오연호 : 그런데 역사적으로 보면 소수 정당, 진보 정당이 이렇게 많은 지지를 받는 사례가 별로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지금 기적을 일으키고 있다. 이렇게 광주에서도 말씀을 하셨는데? 

조국 : 네. 

오연호 : 예상보다 빠른 상승 이유는요? 

조국 : 첫째, 이제 기적을 이루고 있다는 얘기를 광주에서 했던 이유가 과거에 민주노동당이 10%의 지지율을 받는데 제가 정확히 계산하지 않았습니다만 거의 10년이상 걸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연호 : 10년? 

조국 : 네. 그리고 안철수 씨의 국민의당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로 큰 지지율을 받았지만, 그 경우에는 지역적으로 호남에 제한되어 있던 게 있습니다. 근데 조국혁신당 같은 경우는 현재 %가 유지된다고 하면 10%보다 훨씬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고, 그 지지세가 전국에 골고루 되어 있습니다. 물론 서부벨트가 수도권과 호남이 더 강하고, 동부벨트가 상대적으로 좀 떨어지기는 하나 그래도 부산, 경남 다 이렇게 지구당도 만들, 시·도당도 만들어져 있고 적정 수준의 지지율은 확보되어 있거든요. 

그런 점에서 이제 '그 이전 제3정당과는 다르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 그 점에서 저희가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는 생각을 하고요. 그 이유는 뭘까? 를 생각해 보니까 현재 저희가 조국혁신당은 범민주·진보진영의 일원 아닙니까? 그런데 그 범민주·진보진영에 항공모함, 또는 본진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은 민주당인데, 그 민주당이 3번의 공천 분란 때문에 좀 시끄러웠습니다. 그리고 부정적인 보도가 많이 나왔습니다. 

이런 것이 이제 민주당 지지층이 민주당으로부터 떨어져 나가는 이런 측면이 하나 있고, 그 분들이 "투표를 안 하겠다. 에이, 난 몰라." 이런 상황, 심리 상태에 있다가 조국혁신당이 등장하니까 조국혁신당으로 온 그런 측면이 하나 있습니다. 단지 민주당의 지지자가 조국혁신당으로 옮겨왔다는 것은 일부 사실이지만 그것만은 아닙니다. 제가 분석을 해보게 되면 예를 들어서 제가 1호 영입 인사로 모신 사람이 신장식 변호사, 현재 대변인인데요. 

오연호 : 그렇죠. 

조국 : 같은 경우는 신장식 변호사 같은 경우는 민주당 사람이 아닙니다. 노무현 사람도 아니고 문재인 사람도 아니고 노회찬 사람이거든요. 근데 신장식 변호사가 옴으로써 노회찬 노선을 따랐던 사람들이 또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과거 정의당, 과거 민주노동당 사람인데, 현재 정의당의 모습에 실망을 해서 그런 정의당보다는 조국혁신당에서 전망을 찾자. 예컨대 노희찬 대표가 말했던 제7공화국의 꿈 이런 문제를 여기서 실현해 보겠다는 측면이 있고요. 또 한편으로는 이제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서왕진 박사 같은 경우는 서울연구원장 했지 않습니까? 굳이 계보로 따지자면 박원순 사람이죠. 

오연호 : 그렇죠. 

조국 : 친노도, 친문도 아닌 박원순 사람인데 제가 맨 초기부터 같이 하자고 했었거든요. 그래서 조국혁신당에 모이는 사람이 굳이 통상의 정치인 노선 계보로 하자면 민주당 사람 외에도 여러 사람들이 사실 배치가 되어 있고, 더 중요하게는 저는 중도층, 또는 중간층에서도 많이 오고 있습니다. 그런 여론조사표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스스로를 중도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중에 상당수가 조국혁신당을 지지하고 있는 것이 확인됩니다. 

오연호 : 네. 그러니까 '조국이 총선 전에 참전을 하면 중도층이 떨어져 나갈 것이다', 민주진영에서. 그런 주장도 있었지 않습니까? 

조국 :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죠. 

오연호 : 근데 어쨌든 결과를 최종적으로 봐야 되겠지만, 

조국 : 네. 

오연호 : 현재까지로 조국 대표가 볼 때는 그렇다? 

조국 : 지금 그런 우려들, 그런 우려는 아직 저는 정치공학적 계산법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조국혁신당을 만들면 민주당과 땅따먹기를 할 거다. 민주당에 땅이 있는데 또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그 사람 수가 있는데 조국혁신당이 와가지고 그 자리를 뺏어갈 거 아니겠느냐? 라는 비판, 우려가 있었습니다. 근데 실제 지금은 거의 모든 여론조사 전문가들이 다 이 예상이 틀렸다고 하고 있더라고요. 지금 보시면 될 거 같고, 그거는 여론조사를 통해서 금방 확인됩니다. 

즉, 조국혁신당 등장 전과 후를 딱 비교해 보면 되는데,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조국혁신당 등장 전에 범민주·진보진영의 지지 크기, 숫자와 조국혁신당 등장 이후에 범민주·진보진영의 크기를 보면 후에 만들어진 크기가 더 큽니다. 즉, 범민주·진보진영의 파이가 커졌습니다. 그리고 커진 데를 또 자세히 보게 되면 조국혁신당이 등장하기 전에는 중도층 정도로 머물러 있던 사람이 조국혁신당으로 들어왔죠. 즉, 중도층의 진보화가 이루어졌어요. 

오연호 : 아, 중도층의 진보화? 

조국 : 예. 중도층이 예컨대 개혁신당 이준석 당으로 가거나 이럴 수가 있었는데, 이준석 신당으로 갔다가 조국혁신당으로 옵니다. 

오연호 : 그래요? 

조국 : 그래서 통계조사를 보게 되면 이준석 신당이 떨어지고 조국혁신당은 오르고 있지 않습니까? 

오연호 : 지금 이준석 신당의 존재감이 확 떨어졌어요? 

조국 : 그렇죠. 지금 그게 가장 손해를 본 쪽은 거기가 아닐까 싶은데, 

오연호 : 물론 녹색정의당이라든지 다른 소수당도 마찬가지기는 합니다만은. 

조국 : 거기는 존재감이 별로 없지 않습니까? 

오연호 : 자, 더 올라갈 것이다?

조국 : 네. 그렇게 봅니다. 

오연호 : 그렇다면 현실적으로 조국 대표는 목표 의석을 어떻게 보십니까? 

조국 : 저는 여전히 10석을 유지하고 있고요. 

오연호 : 10석? 

조국 : 네.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올리자. 12석 올라자. 15석. 

오연호 : 광주에서부터 왠지 더 강하게 더 세게도 있지만 더 단호하게도 있지만, '더 겸손하게'가 붙었더군요? 

조국 : 저는 2개를 항상 같이 계속 얘기를 해왔어요, 사실은. 윤석열 정권과 싸우는 데는 더 강하고 더 단호하고 더 빠르게 싸우지만, 국민들에 대해서는 그리고 같은 진영에 있는 즉, 민주·진보진영에 있는 협력관계에 있는 우당 동지들에 대해서 더 겸허하게 가자. 이런 게 저희의 총 방침입니다. 

오연호 : 그런데 저는 사실 조국 교수님이 총선에 참전하겠다. 라고 선언하지 않았습니까? 

조국 : 예. 

오연호 : 그런데 그 전부터도 이분은 과연 어떻게 할까? 혼자도 생각했는데, 한다면 무소속일 것이다. 왜냐하면 민주당과의 관계도 여러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잖아요? 

조국 : 네. 

오연호 : 자, 그래서 이 시점에서 이제 당 대표가 됐으니 다시 한 번 여쭙습니다. 왜 굳이 창당이라는 방법을 선택하셨나요? 

조국 : 오 대표님 포함해서 제 주변에 많은 친구, 지인, 선후배들이 정치참여를 하라. 라고 말하면서 거의 대부분 무소속 출마를 권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 그분들의 생각은 민주당에 입당을 하게 되면 민주당에 부담이 될 것이다. 그래서 그것보다는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당선이 되고, 그다음에 민주당에 입당해라. 이런 것이 거의 대부분의 의견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거를 고민, 고민하다가 그 길을 가지 않기로 선택을 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습니다만은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조국이라는 개인이 국회의원 하나가 되는 것, 그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제가 출마를 한다. 정치참여를 한다. 그러면 그것이 저의 목표는 아닌 거 같다. 라는 판단을 했어요. 저의 그래서 목표는 현재 민주당이 항공모함이 또 주군이 되어가지고 확보하고 있는 영역, 또는 영토가 있는데 그것이 여러 가지 이유로 확장되지 못 하고 있다고 저는 판단을 했습니다. 

그랬을 때 그거를 제가 무소속 출마해서 한 명이 거기에 옆에 붙어 있는다. 라고 해서 영토, 영역이 늘어날까? 아니라고 판단했고, 민주당이라는 성곽이 있을 거 아닙니까? 그 성곽 바깥은 벌판인데, 그 벌판에 저만의 별도의 진지를 구축하고 민주당과는 민주당의 특별한 도움 없이 저만의 노력으로, 물론 저 개인이 아니라 저의 동지들이죠. 

그거를 통해서 '민주당이라는 성곽 바깥의 영토를 저 스스로의 힘으로 개척해 보겠다. 그래야지 전체 판에 있어서 우리가 승리할 수 있다'라는 판단을 했고, 많은 주변 사람들이 '그거는 모험이다'라는 얘기를 많이 했는데, 제가 고민, 고민해서 한 번 해야 될, 한 번 결정해야 될 삶인데 근데 지금까지 정치를 안 했지 않습니까? 정치를 결정하겠다고 마음 먹은 이상 판 자체를 확장하는 게 제가 헌신하는데 맞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오연호 : 근데 아까 '모험'이라는 단어를 썼습니다만 거기에서 중도층이라는 단어가 또 나올 거 같습니다? 

조국 : 네. 

오연호 : 그러니까 모험, 내가 막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는데 입시비리 건도 있었고 말이죠? 

조국 : 네. 

오연호 : 내가 등장하면은 혹시 중도층이 전체적으로 조그라들지 않을까? 이런 우려도 많은 분들이 했지 않습니까? 

조국 : 저도 했죠. 

오연호 : 거기에 대해서 어쩌면 정면 도전을 한 셈인데, 그거는 정말로 모험이었네요? 

조국 : 네. 진짜 모험이었고요. 저 스스로도 또 주변 분들도 진보층은 모르겠지만 중도층이 반발하지 않겠느냐? 그리고 그걸로 인해서 총선 전체에 나쁜 영향 주지 않겠느냐? 라는 얘기를 다 했습니다. 

오연호 : 근데 한 켠으로 아닐 거야. 내가 가서 중도층이 확장 될 수도 있을 거야. 그래서 한번 도전해 보자. 이 마음은 어떤 거에 좀 근거해서 했습니까? 

조국 : 그렇죠. 주변 분들이 다 그런 걱정을 하고 우려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말리는 분도 있었죠, 당연히. 근데 저는 창당이라는 방법을 택했죠. 

오연호 : 그래요. 

조국 : 저는 그 당시에 100%의 확신을 갖고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중도층이라고 불리는 분들의 마음을 읽으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그게 조사를 통해서건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서든, 저는 그래서 그 중도층이 저 개인을 떠나서 현재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측면이 하나 있고, 두 번째 조국에 대한 불만이나 불신이 있지 않습니까? 가장 근본적으로는 중도층의 마음에 가장 근본적인 것은 윤석열 정권의 무도함, 그 무책임감, 무능함에 대한 분노와 그에 기초한 심판 의지가 먼저였다고 저는 읽었습니다. 

그게 가장 기본이고, 그다음에 조국 저 개인에 대한 불신이건 불만이건 이런 분이 남아 있다. 남아 있지만 어느 것이 클까? 윤에 대한, 윤석열 정권에 대한 그런 심판 의지가 훨씬 높다고 봤고요. 그다음에 2019년과 달리 세월이 한 5년 정도 흐르면서 저에 대한 낙인도 중도층분들이 상당 부분 좀 거둬내신 것으로 보았습니다. 

오연호 : 그 정도면 됐다? 

조국 : 네. 그러니까 물론 이제 저에 대해서 완벽한 지지를 하지 않으시죠. 그렇지만 중도층분들을 만나보거나 조사를 해보게 되면 조국 그러면 사모펀드로 돈 벌어먹은 권력형 비리범, 이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알고 봤더니 그게 아니네? 범죄 혐의가 유죄 판결이 하급심에 난 거를 봤더니 인턴증명서 이런 거네? 

이러면서 2019년 시기에 조국을 사모펀드를 통해서 권력형으로 돈을 번 나쁜 놈, 이런 그런 판단, 이런 판단을 하게 된 언론과 검찰의 그런 태도에 대한 태도를 보고 내가 그 당시 좀 과도했다. 조국에 대한 비난이 과도했다. 이런 얘기를 좀 하시더라고요, 저 보고도. 그거는 거리에 만나는 분들이 '그 때는 좀 심했다'라는 얘기를 저보고 하세요. 

오연호 : 자, 이제 말씀을 듣고 보니까 중도층 그러면 우리가 뭔가 좀 센 주장에 대해서 거부감을 느끼는 그런 사람들이라는 생각하지 않습니까? 

조국 : 네. 

오연호 : 그런데 중도층도 시원한 한 방, 시원한 얘기, 과감한 투쟁 이런 거를 원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3년은 너무 길다고 그들도 생각했기 때문에? 

조국 : 그렇습니다. 바로 그렇습니다.

오연호 : 바로 그거를 이제 간파했다는 얘기네요? 

조국 : 네. 그러니까 우리가 진보층만 바라보지 않고, 또는 정치 고관여층만 바라보지 않고 정치 영역에 묶여 있지 않은 보통 사람들의 마음을 보면 물론 대화를 통해서 그 뜻과 마음을 읽어보게 되면 겉으로는 표시하지 않지만, 윤석열 정권이 지난 2년간 저질러 놓은 각종의 비리와 온갖 문제점, 무능에 대한 분노가 거의 목 끝까지 올라왔다고 저는 보았습니다. 

물론 조국에 대한 불신을 거두지도 않고 완전히 거둔 건 아니지만, 자기가 믿었던 윤석열에 대한 기대, 공정과 상식, 정의 이런 것들을 많이 믿고 환호를 한 사람들이거든요. 환호를 해서 대통령으로 뽑아놨더니 이건 말도 안 되는 일을 한다라고 중도층이 얘기를 하게 되고, 그렇게 판단을 하고 보니까 다시 거꾸로 돌아가서 2019년을 돌아보시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조국이 문제가 좀 있었던 것 같지만 윤석열이 얘기했던 그런 조국은 아니었구나. 라는 식으로 중도층의 마음이 변화한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연호 : 자, 이제 오늘 지역구 명단이 아니라 비례대표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조국 : 예. 

오연호 : 이제 조국혁신당은 지역구를 내지 않고 비례로만 접근을 하고 있는데, 우리가 좀 이따 이제 명단을 볼 거예요. 아까 우리 <오마이TV>도 생중계했습니다만 근데 이제 비례로만 하겠다. 라고 하는 게 창당 일정의 짧음 혹은 민주당과의 관계, 이런 것도 고려해서 지역구는 민주당이 하세요. 우리는 비례를 하겠습니다. 이런 게 있었습니까? 아니면 일정의 짧음 이런 것도 고려됐습니까? 

조국 : 제가 부산에서 창당 선언을 할 그때부터 뭐라고 했냐 하면 창당을 하겠다는 기자회견문을 보시면 제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희는 조국혁신당을 만들겠다. 그때는 조국혁신당이 아니죠. 창당을 하겠다. 그런데 저희의 목표는 전국에서 지역구 1대 1 구도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비례정당은 별도지만 지역구는 1대1 구도로 만들어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합시다. 그리고 당시는 조국신당이라고 불렀습니다만은 '조국혁신당은 그 지역구가 아니라 다른 쪽 즉, 비례를 통해서 승부를 걸겠습니다'라는 이야기를 이미 했습니다. 그래서 그 입장은 지금까지 변한 바가 없다. 말씀드리겠습니다.

오연호 : 그럼, 그런 말씀하셨죠? 민주당의 발목을 잡는 일은 하지 않겠다? 

조국 : 예. 

오연호 : 그 기조는 계속 유지되고 있는 것이고? 

조국 : 그럼요. 당연하죠.

오연호 : 어제 제가 백낙청 교수를 인터뷰를 했더니 조국혁신당 의미 있다. 3당 되길 바란다. 이런 말씀도 하셨습니다. 

조국 : 감사하네요. 

오연호 : 하시면서도 민주당이 중심이 돼서 2기 촛불 정부를 만들어야 할 텐데, 백낙청 교수님 생각은 그런 마음이 살짝 있는 것 같아요. 이런 흐름이 혹시 그런 거에 또 방해 요소가 되지 않을까? 이런 우려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조국 : 저는 방해가 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생각하고요. 기본적으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그 뒤에 민생과 복지가 보장되는 그런 행복한 나라를 만든다는 데 있어서 목표가 같지 않습니까? 근데 구체적인 정책을 보게 되면 조국혁신당이 더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소개 기회를 주신다면 제가 설명을 드릴 수가 있는데, 민주당의 민주당 강령에 없는 여러 가지 검찰 개혁 또는 기재부 개혁, 또 주택 문제, 사회 정책 문제가 저희가 더 진보적입니다. 그래서 그 점에서 독자적 틀을 갖추고 있는 거죠. 그렇지만 백낙청 교수님이 말씀하시는 제2기 촛불정부 수립이라는 것은 다 모두가 동의하는 사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연호 : 그래서 이제 검찰 독재 조기 종식을 위한 쇄빙선이 되겠다 민주진보세력 승리의 예인선이 되겠다. 이런 표현을 하셨습니다. 자, 이제 우리가 오늘 뜨끈뜨끈한 뉴스예요. 비례 명단이 발표가 됐습니다. 그림으로도 함께 화면에 여러분들이 보실 수 있겠습니다. 네. 지금 저기 나와 있네요. 이거는 남성 후보 이거 가나다순으로 적혀 있군요. 

남성 후보 10명, 여성 후보 10명인데, 1호 영입 인재인 신장식 변호사 등 10명의 명단 김준형, 김형연, 서왕진, 서용선, 신상훈, 신장식, 정상진, 조국, 차규근, 황운하 이렇게 남자는 10명입니다. 다음 여자 명단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여자 명단은 영입인재 1호였던 이해민 씨를 포함해서 강경숙, 김선민, 김재원, 가수 리아죠. 남지은, 박은정, 박선희, 양소영, 이숙윤, 이해민, 정춘생 이렇게 10명입니다. 조국 이름도 들어가 있어요.(웃음)


조국 : (웃음) 저도 지원을 했죠.

오연호 : 1명의 후보가 되었습니다. 자, 이제 선정에는 직접 개입을 안 하셨다고 그랬죠? 

조국 : 전혀 해서는 안 될 것 같아서 제가 후보일 뿐만 아니라 당 대표 아닙니까? 그 선정 과정에서 제가 개입해서 어떤 발언을 하게 되면 바로 공정성 문제가 제기될 것 같아서 제가 비례후보를 지원하고 난 뒤에 즉, 서류를 접수하고 난 뒤에 공개적으로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SNS에 올리기 전에 당 사무총장을 불러서 비례 선정 과정에 대해서는 보고를 하지 마라. 라고 엄명을 내리고 그걸 공개적으로 밝히기 위해서 SNS에 글을 썼고요. 실제 오늘 발표된 보도 자료 있지 않습니까? 이것도 제가 오늘 4번의 인터뷰를 하고 당사에 갔더니 이거를 보여주더라고요.(웃음)

오연호 : (웃음) 그래요? 

조국 : 네. 

오연호 : 내일 오후 2시에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20명이 정견발표를 하네요? 

조국 : 네. 그렇습니다. 

오연호 : 이제 <오마이TV>도 생중계를 할 예정입니다만. 

조국 : 저도 해야 됩니다. 

오연호 : 그러니까 3분씩 한다면서요? 

조국 : 네. 

오연호 : 잘 하십시오, 혹시 떨어질지도 모르니까. 

조국 : 글쎄 말입니다. 제가 인터뷰하느라고 당 대표인 제가 내일 준비를 하나도 못 했습니다.

오연호 : 아, 그래요? 

조국 : 정말 하나도 못했습니다. 

오연호 : 그런데 하도 연설을 지금까지 많이 해가지고, 연설하는 광경을 보니까 그 눈빛을 보니까 표정을 보니까 '광주에서의 조국 맞나? 저 사람?'(웃음) 하는 정도로. 

조국 : 그러니까 저한테 그러니까 청년 시절의 제 당시의 모습이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만 다시 튀어나오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오연호 : 그래요? 

조국 : 그 광주. 

오연호 : 저는 굉장히 낯설었습니다, 그래서. 

조국 : 아, 그런가요? 

오연호 : 네. 투사가 된 쇄빙선을 쇄빙선의 선장, 이런 느낌의 조국은 상당히 낯설었기 때문에 대표님이... 

조국 : 제 청년 시기를 알던 사람은 이러더라고요. 고향 친구들이기도 하고, 고향 친구들은 살아있네. 살아있었네. 그러더라고요. 옛날 모습이죠. 

오연호 : 다시 학생운동 하는 20대 때로 돌아갔구나? 

조국 : 그 뒤로는 제가 학자 생활을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항상 조심하고 신중하게 발언하는 것이 훈련되어 있는데, 

오연호 : 그래요. 자, 우리 <오마이TV>가 또 순발력이 빠르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오늘 20명 선정된 분들 중에 한두 분 제가 모셔보려고 해요. 좀 이따가 한번 모셔보려고 합니다. 도대체 그분들은 어떤 느낌일지 비례대표가 된 것에 대해서. 자, 근데 이제 100명이나 101명인가요?

조국 : 예. 101명입니다. 

오연호 : 이렇게 몰렸다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오늘 20명이 선정이 됐는데 선정은 개입은 안 했지만 본인이 아, 어떤, 어떤 기준이었구나. 좀 이렇게 해석을 좀 대표로서 해본다면요?

조국 : 일단 그 분야를 다양하게 하려고 노력했다는 게 보입니다.

오연호 : 그러네요. 

조국 : 그리고 영입인사 1호부터 8호 분들 있지 않습니까? 그럼 그 영입, 제가 인재영입위원장으로 노력을 많이 했는데, 그 영입 인사분들의 업적이 있지 않겠습니까? 지금까지 해왔던 자신들의 삶을 건 이력과 의지가 있는데, 그것이 평가된 게 아닌가 싶고요.

오연호 : 그럼 1호부터 8호까지 영입인사는 다 들어간 거예요?

조국 : 예. 그렇습니다. 

오연호 : 아, 그렇구나. 

조국 : 그렇고, 그 외에 나머지 분들이 배치된 것 같고, 그다음에 청년, 장애인, 그다음에 정당 경험이 있는 이렇게 배려된 게 아닌가. 그리고 영입 인사에서 고려되지 못했던 분야 있지 않습니까? 예컨대 여기 보시면 교육 분야 같은 경우나 문화예술 분야, 저출산 이런 분야 같은 경우는 영입 인사 영역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영입 인사와 겹치지 않는 그렇지만 필요한 이런 영역의 전문가분들을 뽑아낸 게 아닌가? 라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오연호 : 제가 조국 대표님 인터뷰 한다니까 우리 정치부 기자가 이거 꼭 물어보라고 했는데... 

조국 : 뭡니까?

오연호 : 여론조사 표집의 문제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러나 20대가 많이 안 잡힌다. 그런 지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비례대표 명단도 보니까 20명 중에 20대 1명, 30대 1명, 40대 1명, 그러니까 좀 상대적으로 젊은층이 좀 부족하구나. 이런 게 혹시 조국 대표와 관련한 전에 그 사건 관련해서 입시 비리라든지 이런 것들 때문에 20대 젊은층의 지지율이 저조한 것과 이렇게 연관돼 있지 않나? 이런 질문이 있어요.

조국 : 아, 그런 건 아니고요. 먼저 그 답을 드리기 전에 20대 또는 MZ세대의 지지율이 0이다. 1이다. 이런 보도가 있더라고요. 또 실제 그런 보도가 나오게 된 여론조사가 있는 걸 보았습니다. 근데 제가 이번 주에 나온 몇 가지 여론조사를 봤더니 18세에서 20대의 여론조사가 20% 초반까지 나온 걸 내가 보았거든요. 

그래서 뭔가 이건 너무 큰 차이라서 0과 23, 22는 너무 큰 차이 아닙니까? 그리고 제가 실제 거리를 왔다 갔다 했을 때 20대가 그렇게 적대적이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거는 통계조사에 좀 문제가 있는 것 같고,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전체적인 여론조사를 조사해 보게 되면 조국혁신당을 가장 강하게 지지하는 층은 40, 50대는 맞습니다. 

오연호 : 그래요? 

조국 : 20대는 상대적으로 좀 열기가 낮다. 라고 생각을 하고근데 저희가 이제 물론 여기서 29세 청년 여성이죠. 그다음에 33세 남성 청년이 각각 1명씩 들어 있는데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금 조국혁신당의 역할과 관련이 있습니다. 저희 조국혁신당이 아주 대규모의 큰 정당이라면 배려를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앞으로 한 달밖에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조국혁신당만의 특색을 가지고 장점을 강화해서 우리가 목표했던 그걸 이루어야 되는데, 구색 맞추기식으로 모든 분야를 다 넣을 수는 없었다고 보고, 저희가 해야 될 역할에 특히 이번 시기에 해야 될 역할에 집중하기 위해서 1호부터 8호 인재를 모신 거거든요.

오연호 : 그래요. 

조국 : 그러니까 제대로 싸울 사람, 그다음에 정책 능력이 충분한 사람, 거기에 집중하다 보니 20~30대는 상당히 그 점은 모자라지 않겠습니까?

오연호 : 그래요. 

조국 : 그래서 그 점에서 20~30대가 각각 1명 있다. 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오연호 : 자, 아까 영입 인재 1번부터 8번까지는 다 들어 있다, 비례에. 이렇게 돼 있는데, 이것도 우리 정치부 기자가 꼭 질문해 보라고, 당에 입당한 황운하 의원 같은 경우에는 기존에 민주당에 있을 때 불출마 선언을 했단 말이죠. 근데 번복을 하고 조국혁신당에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를 했습니다. 다른 당에서 불출마 선언을 했는데 조국당에 와가지고 비례대표로 출마하는 거 이걸 좀 어떻게 봐야 될지에 대한 질문입니다.

조국 : 저도 언론에서 황운하 의원님의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출마에 대한 비판적 기사 있는 걸 제가 보았습니다. 근데 저는 제가 입당을 권한 사람입니다. 불출마 선언을 하셨지만 저는 황운하 의원님께서 '아직 해야 될 일이 있지 않느냐? 특히 검찰, 경찰의 수사권 독립 문제, 우리나라 전체 수사구조 개혁 문제에 대해서 선봉장이셨는데, 아무리 1심의 유죄 판결을 받았다 하더라도 하실 일이 있으니까 같이 하자'라고 제가 제안을 한 사람이거든요. 

그런 걸 전제로 했을 때 황 의원님께서 자신의 재판이 어떻게 되든 간에 한 번 더 도전해 보겠다고 결단을 내리신 건데, 제가 그에 대해서는 참 왈가왈부하는 것이 예의가 아닌 것 같습니다. 

오연호 : 아, 그래요. 네. 그리고 이제 꼭 여기 비례 인사뿐만이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조국혁신당에 나도 참여했습니다. 라고 막 이렇게 주요하게 이렇게 말씀하신 분들 보면 이분은 민주당에 있어도 될 법한데 (웃음) 조국혁신당까지 굳이 가야 되나? 조국혁신당이 그럼 정체성은 뭐지? 이렇게 생각하는 분도 있을 법해요. 그런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조국 : 글쎄요. 그거는 그런 분들이 왜 민주당에 못 들어갔는지, 또 반대로 뒤집으면 민주당이 왜 포괄하지 못했는지는 제가 알 수가 없죠.

오연호 : (왜) 품지 못했는지? 

조국 : 예. 그건 제가 알 수가 없는 일이고, 정치 성향상 저희가 단일한 이념에 기초한 무슨 이념 정당은 아닙니다. 

오연호 : 그래요. 

조국 : 진보적 컬러가 강한 시민정당이기 때문에 아까 말씀드렸듯이 민주당 성향도 있고 정의당 성향도 있고 이렇거든요, 굳이 기존 정당으로는. 그렇지만 정의당 같은 경우는 이미 지금 아주 존재감이 약해졌고, 근데 민주당보다는 더 진보적인 컬러가 있고 하다 보니까 이 구성이 새롭게 구성이 돼서 새로운 하나의 여러 성향이 모여서 새로운 하나의 흐름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렇게 보셔야 됩니다. 
 
3월 15일 오마이TV '오연호가 묻다'에서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인터뷰했다.
 3월 15일 오마이TV '오연호가 묻다'에서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인터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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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호 : 그래요. 이제 쇄빙선의 역할을 하시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향해서 칼을 또 날리고 있습니다.(웃음) 최근 1호 공약에 '한동훈 특검법'을 얘기했어요? 

조국 : 예. ,

오연호 : 그런데 그 후에 언론인들도 좀 쓰고 그렇습니다만 한동훈 씨의 기세가 좀 약해진 게 아닌가? 그렇게 전망하는 사람도 있어요? 

조국 : 아니, 그 얘기를 제가 창당 선언을 했을 때부터 시작된 얘기인데, 부산에서 창당 선언을 하는데 기자분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당신에게 이러이러한 얘기를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냐? 라고 물어봤습니다. 그게 출발입니다. 그래서 제가 맞받아쳐서 내가 묻고 싶은 게 있다. 어떠, 어떠한 걸 얘기를 했죠. 그랬더니 기자가 또 그걸 가지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갔겠죠. 

그런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제가 던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석사 장교 나온 분이 운동권인가요? 이제 엉뚱한 얘기를 합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특징이 적어도 제가 던진 질문에 대해서 즉답을 한 번도 받지 못했습니다. 단 하나도 받지 못했습니다. 공개적으로 기자회견을 통해서 어떤 기자와의 문답을 통해서 질문을 던졌습니다. 

하나도 답을 하지 않았고, 그다음에 제가 대표가 되고 난 뒤에 우리나라 현재 국회에 있는 공당의 대표들을 예방하겠다고 다 의사를 표시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래서 민주당도 예방하고 이재명 대표님 만나고,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다 만났거든요. 그래서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만나야 되니까 연락을 했는데, 지금 일정이 안 맞는다고 다음에 연락을 하겠다고 하고는 지금까지 연락이 없습니다. 

꼭 저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저의 예방을 받아주셨으면 좋겠다. 그럼 저는 국민 앞에서 나란히 서서 카메라 앞에 서서 카메라가 있는 상태에서 제가 지금까지 했던 질문을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하고 즉답을 받고 싶습니다. 

오연호 : 만나면 한동훈 딸 문제도 얘기하겠다고? 

조국 : 당연히 물어야죠. 그건 한동훈 특검법 안에도 포함돼 있는데요. 저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현재 윤석열 정권의 황태자 아닙니까? 그리고 살아있는 권력 중에 살아있는 권력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검사 시절에 윤석열 검찰총장의 핵심 참모로 문재인 정부를 전방위적으로 수사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거에 대해서 비판들이 있으니까 법 앞에는 예외가 없다. 이런 얘기를 막 했습니다. 그런데 한동훈 현재 비대위원장이 윤석열 정권 하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그리고 한동훈 비대위원장, 그 자신 과 관련된 비리 혐의에 대해서는 어떠한 수사도 받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저희가 제안한 것입니다.

오연호 : 그런데 조국 대표의 딸 조민 씨가 받았던 수준의 수사, 압수수색 받아야 된다.

조국 : 똑같이 해야 된다는 거죠. 저는 검찰이 저희 딸에 대한, 또 저희 가족에 대한 수사에 대해서 과도하다. 이런 말을 안 하겠습니다. 그 결과도 감수할 것입니다. 누구에게 대신 지어달라 하지 않고 저와 저희 딸이 오롯이 감내하고 감수할 것이고, 그리고 제 딸은 자기의 판결이 확정 되기 전에 의사 자격증 반납하고 학위도 다 반납하고 새로운 삶을 살고 있거든요. 오롯이 감내하고 있는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따님 같은 경우는 이미 언론에 11가지 범죄 혐의가 입시 관련 비리 혐의가 드러났습니다.

오연호 : 11가지? 

조국 : 예. 대표적으로 보게 되면 논문을 대필했다는 사람 즉, 케냐 사람인데 내가 대필했다고 인터뷰를 했습니다. 두 번째 영문 논문을 국제적인 저널에 발표했습니다, 여고생이. 그런데 그 논문이 표절임이 확인되어가지고 그 학회에서 논문을 취소했습니다. 그리고 '봉사 시간을 2만 시간 해서 상을 탔다고 보도가 나왔는데 2만 시간이 아니다'라는 보도가 다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딸의 경우에 있어서는 저희 딸의 일기장, 저희 딸의 카드 사용내역, 신용카드, 체크카드 다 압수수색해서 시간을 분초 단위로 계산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희 딸이 다니던 외고에 생활기록부까지 압수수색을 해가지고 거기 적혀 있는 모든 인턴 활동, 체험 활동 기록을 조사하고, 거기에 적혀 있는 기관을 다 압수수색을 해가지고 저희 딸이 특정 그 시간에 정확히 몇 시간을 일했는지를 조사한 후에 정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기소가 되고, 그에 따라 유죄 판결이 나왔습니다.

오연호 : 그래요. 

조국 : 그러면 그와 똑같은 기준으로 한동훈 장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따님에 대해서도 해야죠. 근데 압수수색 없었습니다. 집에서도 없었고 한동훈 비대위원장 따님 알렉사 한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일기장 압수수색 안 했습니다. PC도 안 했습니다. 또 그 딸이 다니던 인천 송도의 모학교 압수수색 안 했습니다. 그러고 난 뒤에 11가지 혐의에 대해서 무혐의 처분을 했습니다. 이건 아니죠.

오연호 : 그러면서 이제 경찰이 무혐의 처분하지 않았냐? 이렇게 이제 얘기를 하는 거예요? 

조국 : 경찰이 제대로 수사를 하지 않았다고 보이기 때문에 특별검사가 필요한 것이죠. 

오연호 : 자, 그러면 이제 국회에 진입을 한다면 입성을 한다면 1호 공약, 한동훈 특검법 끝까지 하겠다? 

조국 : 물론입니다. 끝까지 할 것입니다. 이거는 한동훈 특검법의 내용이 단순히 한동훈 비대위원장 따님의 입시비리 혐의만 있는 건 아니고 다른 두 가지는 공적인 게 있습니다.

오연호 : 그렇죠. 고발사주 등? 

조국 : 고발사주 그건 나중에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오연호 : 한동훈 씨가 겁먹을 만합니다.

조국 : (웃음) 지지율이 좀 떨어졌다고 하더군요.

오연호 : 쉬운 부산말로 한번 해보시면? 

조국 : (웃음) 제가 YTN 라디오에서 한마디 해가지고 그래서 사람들이 즐기시는 것 같은데, 왜냐하면 그게 표준말로 하게 되면 어감이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제가 그냥 제가 평소 때 쓰던 사투리로 한번 해봤습니다. 왜 한동훈 위원장이 제가 한동훈 위원장에게 제기했던 질문은 답하지 않으면서 자꾸 그냥 딴지 거는 듯한 그러니까 저한테 자꾸 말을 하고 엉뚱한 얘기만 하더라고요. 

그리고 위헌이 분명한 법안을 하겠다. 이래서 '이거는 아, 이 사람들이 긴장을 했구나. 또 이 사람들이 지금 위축되어 있구나. 그래서 저를 공격하구나'(라는) 생각을 해서 갑자기 부산 사투리가 생각이 났습니다. 그게 뭐냐 하면 "너 겁먹었지?" 이런 건데 해보자면 "느그들 쫄았재?" 이런 거죠. 

오연호 : 그래서 이제 국회에 가면 끝까지 파겠다는 거예요? 그것도 한번 해보시죠. 끝까지는 어떻게 합니까? 부산은? 

조국 : (웃음) 좀 이상하긴 한데, "느그들 내가 끝을 본다."

오연호 : 아... 느그들 내가 끝을 본다? 

조국 : "내가 끝을 본다."

오연호 : 아, 위를 올려야 합니까? 본다? 

조국 : (고개 끄덕끄덕. 웃음)

오연호 : 알겠습니다. 자, 광주의 영상을 우리가 2개의 컷을 한번 짧은 컷을 준비해 봤어요. 왜 준비했냐 하면 사실 이제 조국혁신당의 등장, 조국의 등장, 이걸 보면서 아, 시원하다. 쇄빙선 맞네. 이렇게 생각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과연 쇄빙선이 될 수 있을까? 왜냐하면 조국은 문재인 정부의 법무부 장관이었고 민정수석이었고, 또 윤석열 검찰총장이 등장하는 과정에 검찰개혁의 책임자였는데, 그때 못했는데 지금 어떤 쇄빙선 역할을 과연 할 수 있지? 이런 의문이 있습니다, 사실. 

조국 : 당연하죠. 당연하죠. 

오연호 : 그래서 광주 영상 한번 보겠습니다.

조국 : (영상 내용)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문재인 정부는 정권 재창출에 실패했습니다. 일부 정치 검사들의 준동을 막지 못하고 정권을 내준 데 대해 문재인 정부 검찰개혁 당사자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낍니다. 송구합니다. 죄송합니다. (시민들 조국! 조국! 조국! 조국! 연호)... 저는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정치 참여를 결심했고 창당에 나섰습니다. 저 모든 것을 걸고 윤석열 정권의 퇴행을 막아야 하겠다는 소명을 운명처럼 받아들입니다." 

오연호 : 자, 결자해지의 심정. 그러니까 내가 윤석열 정권을 막지 못했다. 그러니까 내가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리겠다. 이런 거네요? 

조국 : 제가 부족함이 있었고, 또 누구를 탓을 할 게 아니라 여하튼 제가 문재인 정부의 고위 공직자였던 것이 맞고, 또 검찰개혁의 주책임자였던 게 맞습니다. 그래서 세밀한 사안에서 누가 잘했다, 누가 못했다, 하지 않고, 제가 그 책임을 무한대로 질 것이고, 책임을 지는 방식이 두 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조용히 그냥 집에서 반성하는 방식이 하나 있고, 그렇지 않고 집 밖으로 나와서 들판에서 실제 그 자신의 흠결, 자신의 부족함을 전제로 다시 한 번 도전하는 것이 있지 않겠습니까? 저는 후자를 택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연호 : 그래서 이제 연설 중에 저런 사과를 집어넣는군요? 

조국 : 네. 

오연호 : 광주뿐만 아니라 다른 데서도 그럽니까?

조국 : 네. 다른 데서도 그렇게 했습니다.

오연호 : 아, 그렇군요. 자, 또 하나 보겠습니다. 조국당만 잘 나가서는 안 된다. 민주진영 전체가 잘 나가야 된다는 이런 취지의 이야기인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조국 : (영상 내용) "4월 10일 총선은 조국혁신당만 잘 되는 선거여서는 안 됩니다. 그렇게 되어선 안 됩니다. 의견의 차이가 있더라도 강령에 차이가 있더라도 민주당을 포함한 민주진보진영 전체가 승리하는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

오연호 : 네. 자, 저 발언을 약간만 부연 설명한다면요.

조국 : 당연히 제가 조국혁신당의 당 대표인 만큼 조국혁신당이 많은 의석을 받기를 원하지 않겠습니까? 근데 저 발언을 한 이유는 많은 분들이 아까도 대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만은 '조국혁신당이 잘 되면 민주당이 안 좋은 거 아니야?'라는 공학적 판단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게 아니라는 얘기를 말씀드리고 싶었고, 하나하나의 세밀한 아까 여론조사를 얘기할 수는 없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그 이전에 저 역시 '조국혁신당 역시 가장 근본적이고 기본적인 과제는 윤석열 정권의 심판에 복무한 것이다'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민주진보진영에 속해 있는 정치세력 전체가 이기는 방향으로 가야 된다. 이것이 국민들이 바라는 것이다'라는 점을 재확인하려고 제가 말씀드린 것입니다.

오연호 : 자, 이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두려워하는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공약으로 하나 만들었어요. 비례 승계 금지법, 조국 대표를 타깃으로 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이 얘기 듣고 어떤 생각 들었습니까?

조국 : (웃음) 약간 좀 웃기더라고요, 저는. 왜냐하면 첫째, 그 법안은 그런 내용의 법안이 과거에 검토된 적이 있었는데, 제 기억에 2009년으로 아는데 헌법재판소에서 위헌이라고 했어요. 즉, 우리나라 법상 우리나라만이 아닙니다마는 지역구는 그 지역구 국회의원 개인의 것이지만 비례의석은 그 비례의원 개인의 것이 아니라 정당의 것입니다.

오연호 : 그렇죠. 

조국 : 애초부터 정당 몫으로 떼어준 겁니다. 따라서 거기 있는 의원이 1명이 무슨 개인적 사유로 의원직이 박탈되면 정당 몫을 채워줘야 되기 때문에 그다음 순위자가 계승을 하는 것입니다. 이게 헌법의 정신입니다. 그런데 한동훈 위원장은 조국이 유죄 판결이 확정되게 되면 그다음 사람이 받는 것이 막도록 하겠다는 것인데, 이거는 조국이건 홍길동이건 관계없이 그런 제도로 만드는 자체가 위헌이라는 것입니다. 즉, 비례대표 의원은 정당의 몫이지 개인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오연호 : 상승세가 가파르긴 한데 그래도 조국 중심의 당이다. 만약에 조국이 없다면 이 지지도가 유지가 될 수 있을까? 불가능했잖아요. 그런데 한 당이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한 개인의 인지도, 인기, 비전 여기에 지나치게 무게중심이 가 있어서는 안 될 터인데, 

조국 : 동의합니다.

오연호 : 이걸 어떻게 앞으로 극복하실 겁니까?

조국 : 창당을 한 지금 초기 아닙니까? 열흘밖에 안 되는데, 그 초기에는 불가피하게 창당을 구상했고, 기획했고, 주도했던 제가 모든 책임을 지고 갈 수밖에 없습니다, 당분간은. 그건 불가피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렇지만 제가 영입했던 분들, 또 앞으로 국회에 진출할 국회의원들 같은 경우는 저와 뜻을 같이 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또 당원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오연호 : 그래요. 

조국 : 만약에 최악의 상황에서 제가 없어진다고 하더라도 그 의원님들, 또 당원들이 또 더 크게는 국민들이 조국혁신당을 지켜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태그:#조국, #조국혁신당, #오연호가묻다, #윤석열, #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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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대한 기사에 관심이 많습니다. 사람보다 더 흥미진진한 탐구 대상을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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