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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지역화폐.
  경기지역화폐.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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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지원 예산 축소로 경기지역화폐 총발행 규모가 11.6% 감소한 가운데, 도비 예산 확대를 통해 발행 규모를 최대한 전년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경기지역화폐에 대한 국비지원액은 지난해 422억 원에서 174억 원으로 58.8%(248억 원) 삭감됐다.

이로 인해 올해 경기지역화폐 총발행 목표도 4조 263억 원으로 지난해 4조 5545억 원 보다 5282억 원(11.6%) 줄었다. 다만, 도비사업 목표는 지난해 2조 4941억 원에서 올해 3조 2000억 원으로 7059억 원(28.3%)이 늘어났다.

현행 경기지역화폐 국비 사업의 발행 재원 구조는 도민이 지역화폐 100원을 충전하면 국가와 도, 시군이 각각 2원, 2원, 3원을 나눠 분담해 총 7원을 추가 인센티브로 지원한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관련 예산을 지난해 1745억 원 보다 468억 원 증액된 221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3% 증액했다. 구체적으로는 도비를 지난해 904억 원에서 954억 원으로, 시군비는 841억 원에서 1259억 원으로 각각 증액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는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과 골목 상권 활성화를 위한 조치로 김동연 지사가 강조하는 '정부는 역주행, 경기도는 정주행' 사업 가운데 하나다"라며 "경기도는 올해 R&D 예산 지원뿐 아니라 재정정책, 기후위기 대응, 사회적경제 등 정부가 지원을 줄였지만, 경제활성화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분야에 도 재정을 집중투입 하는 '확장재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기조의 하나로 도는 경기지역화폐 발행 확대를 위해 올해 도비 지원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 상반기 소상공인 매출 상황과 도, 시군 재정 상황을 보면서 하반기 경기지역화폐에 대한 도비사업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월 7일 김포 북변5일장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정부, 여당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살리는 예산은 줄이면서 선거 때만 전통시장 찾는 것은 무책임하고 이율배반적인 태도이다"라며 "정부의 지원 삭감에도 경기도는 지역화폐를 지켜 소상공인과 민생의 버팀목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월 반월산단 기업인 간담회에서는 "R&D 예산 지원은 미래를 대비하는 자산으로, 아무리 어려운 시기에도 재정이 반드시 해야 할 역할"이라며, "정부가 못한다면 경기도가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소상공인매거진(www.menews.kr)에도 실립니다.


태그:#경기지역화폐, #지역사랑상품권,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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