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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은 24일 오전 창원 상남시장 상가번영회 사무소에서 허성무, 김지수, 황기철, 송순호, 이옥선 총선후보와 함께 "총선 소상공인 공약"을 발표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은 24일 오전 창원 상남시장 상가번영회 사무소에서 허성무, 김지수, 황기철, 송순호, 이옥선 총선후보와 함께 "총선 소상공인 공약"을 발표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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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은 "'사람은 괜찮은데 당이...'라는 말은 이제 그만했으면 한다", "이 정부가 국민을 너무 우습게 봐서 이종섭 (주호주)대사 사태 등으로 해서 (정권)심판론 불이 붙었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4일 오전 창원 상남시장 상가번영회 사무소에서 허성무(창원성산), 김지수(창원의창), 황기철(진해), 송순호(마산회원), 이옥선(마산합포) 총선후보와 함께 '소상공인 공약'을 발표했다.

현장에는 상남시장에서 이날 구입한 대파 한 묶음을 앞에 놓아 두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대파 한 단을 오늘 3000원에 구입했다"고 밝혔다.

김부겸 위원장은 "이 정부가 독선, 독주를 하고 있다. 얼마전 대통령께서 대파 한 단을 들고 '875원, 이 정도 가격이면 되지 않느냐'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그 말을 듣고 기가 막혔다"라며 "그 대파는 하나로마트에서 하는 특판상품이었다. 상식적으로 시장을 보는 사람들은 알 것이다. 요새 대파 8개 한 묶음에 보통 3500원, 4500원 사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국 재래시장을 많이 다니는데, 상인들 모두 한결같이 물가가 오르면 사람들이 지갑을 닫고, 전통시장에서 손님을 볼 수 없다고 한다"라며 "코로나19 때보다 더 힘들다고 아우성이다"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지난 2월 발표했던 소상공인 공약을 언급한 김 위원장은 "민주당이 여러 부족한 점이 많았다.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어야 하고, 그것이 국가의 임무이다. 사람들에게 희망을 놓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그래서 민주당이 이 정부의 독선과 독주를 견제하고 나름대로 책임과 대안을 마련하고자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사람은 괜찮은데 당이 ...'라는 말을 이제는 그만 했으면 한다"라며 "허성무 후보는 창원시장할 때 잘했고, 김지수 후보는 경남도의회 의장할 때 흠 잡을 거 없이 잘했다. 황기철, 송순호, 이옥선 후보도 각 분야에서 내놓을만한 훌륭한 후보다"라고 말했다.

앞서 상남시장을 둘러본 소감에 대해 김 위원장은 "상남시장은 다른 지역에 비해 활발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수도권 시장은 이 시각이면 사람이 거의 없는데, 오늘 궂은 날씨인데도 많은 분들이 오고, 상인들의 표정이 조금 활력이 있어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허성무 후보와 손을 잡고, 장사가 되지 않아서 죽겠다는 상인들의 말을 들었다"라며 "전통시장을 포함한 내수시장 전체가 여러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대통령께서 직접 전통시장을 방문했던 것 같은데, 정직하게 이 상황을 인식해야 한다. 이런 문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은 24일 오전 창원 상남시장 상가번영회 사무소에서 허성무, 김지수, 황기철, 송순호, 이옥선 총선후보와 함께 "총선 소상공인 공약"을 발표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은 24일 오전 창원 상남시장 상가번영회 사무소에서 허성무, 김지수, 황기철, 송순호, 이옥선 총선후보와 함께 "총선 소상공인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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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전망에 대해 김 위원장은 "지난 2월에 당이 공천 후유증 때문에 어려웠다. 이 정부가 국민을 너무 우습게 봐서, 이종섭 (주호주)대사 사태 등으로 해서 (정권)심판론이 불이 붙었다. 전체적으로 위로 치고 올라가던 여당 기세가 꺾이고 민주당이 반등하고 있다. 다시 출발점에 선 것이다"라고 했다.

그는 "창원 다섯 후보를 비롯해 경남은 늘 꾸준한 지지세를 유지하고, 상당한 호각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후보들이 많다"라며 "선거는 지지율 몇 퍼센트가 의미가 없다. 앞으로 두 세 차례 출렁일 수 있는 요인이 생긴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지역 판세에 대해, 김 위원장은 "경남 16석 가운데 지금 기세라면 반 정도는 얻어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오차범위 내 치열한 곳이 많다"라며 "후보들이 열심히 하는 요인에다 정치적으로 어느 당이 큰 실수를 하느냐에 달려 있다"라고 말했다.

조국혁신당에 대해 그는 "윤석열 정부의 독주에 제동을 걸고 싶은 국민들이 있다. 민주당은 덩치가 크다 보니 국민들이 듣기 좋아하는 공약을 선명성 있게 못하는 측면이 있다"라며 "민주당은 시민사회와 만든 더불어민주연합이 있다. 총선 결과 민주연합과 합쳐 국민의힘보다 한 석이라도 많아야 국회 원구성에 주도권을 쥐게 된다. 조국혁신당이 정부를 견제한다는 측면에서 우리의 우당이나 민주연합에 지지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실질적인 물가 대책 관련한 질의에, 김부겸 위원장은 "생산과 소비 사이의 유통구조를 면밀하게 점검해야 한다. 언제까지 소비자는 봉이고 생산자는 헐값에 팔아야 하느냐. 언제까지 이런 구조가 되풀이 될 수 없도록, 유통구조 과정에 문제는 없는지 봐야 한다"라며 "우리가 국회에 들어가서 여당 골탕을 먹이는 게 아니라 물가 문제에 있어 어디에서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진 것인지 찾아내겠다"라고 말했다.

허성무 후보는 "창원 대산면을 비롯한 지역의 비닐하우스에서 고추를 비롯한 신선농산물을 많이 생산하는데, 겨울철 난방비 폭등으로 농가 어려움이 많고, 이것이 가격 폭등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라며 "농가에 대한 난방비 지원을 적절하게 했더라면 이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이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정부는 무대책이다. 여러 분야에 대한 철저한 사전 대비를 통해 물가 안정을 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송순호 후보는 "마산역 새벽시장 등 재래시장을 나가보면 시장마다 난리다. 한때 대파 한 단에 6000원, 5000원 하기도 했다. 유통 과정의 문제도 있지만, 상인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농약 가격이 이전에 비해 두 세배 올랐다고 한다"라며 "정부가 농산물 생산부터 유통, 소비 과정에 대해 정말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후보들은 소상공인 공약으로 ▲소상공인 정책자금 2배 이상 확대 ▲저금리대환대출 예산 대폭 확대로 이자감면 지원 ▲고금리의 보험약관대출 저금리로 전환 ▲장기·분할상환(10~20) 대출 프로그램 도입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소상공인 에너지바우처 도입 ▲관리비 인상을 통한 임대료 꼼수 인상 방지 등을 제시했다.

김부겸 위원장은 이어 진해를 찾아 황기철 후보, 양산을 찾아 김두관 후보 지원 활동을 벌였다.

이재명 당대표는 25일 아침 거제를 찾아 변광용 후보와 함께 삼성중공업 앞 출근인사를 하고, 이어 민주당 경남도당에서 현장선거대책위회의를 열며 이어 창원 반송시장, 김해 율하카페거리와 삼계수리공원, 양산 남부시장을 차례로 방문한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이 24일 오전 창원 상남시장을 방문해 허성무 후보 지원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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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이 24일 오전 창원 상남시장을 방문해 허성무, 황기철 후보 지원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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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은 24일 오전 창원 상남시장 상가번영회 사무소에서 허성무, 김지수, 황기철, 송순호, 이옥선 총선후보와 함께 "총선 소상공인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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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김부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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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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