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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예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민주당 양승조 전 충남지사와 국민의힘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다.
 홍성·예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민주당 양승조 전 충남지사와 국민의힘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다.
ⓒ 신영근/강승규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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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후보 등록이 끝나고 총선이 불과 1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홍성·예산 지역구가 뜨거워지고 있다.

홍성·예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민주당 양승조 전 충남지사와 국민의힘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다.

두 후보 간 맞대결이 성사됐다. 이들은 주말인 24일 분주하게 지역을 돌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홍성·예산 지역구는 이전 선거와 달리 후보자들이 새로운 인물이라는 점 등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 만큼 충청권의 최대 격전지로 부상했다.

홍성·예산은 충남권에서 36년간 진보 계열 국회의원 당선자가 없었으며, 지방자치 실시 이후 민주당 자치단체장이 없을 정도인 보수 불패 지역으로 험지 중의 험지다.

민주당은 그동안 홍성·예산 지역구에서 표밭을 다지며 총선에 나섰던 김학민 예비후보 대신 4선 의원을 지낸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를 전략 공천했다. 그만큼 충청권에서 사활을 건 중요한 지역구다.

그러면서 양승조 후보는 당의 결정을 받아들여 험지에 출마하면서 다소 늦은 출발이지만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다.

양 후보는 자신의 도지사 경험을 바탕으로 홍성·예산을 잘 알고 있다며 이를 선거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과 23일 김부겸, 이해찬, 정세균 전 총리가 지역을 방문하면서 양 후보 지원에 나서면서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양승조 후보와 진보당 김영호 후보는 지난 19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양승조 후보를 야권 후보로 단일화하면서 정책협약을 맺었다.

지난 19일 발표된 대전MBC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양승조 후보는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와 오차범위 내 초접전으로 조사됐다.

선거사무소에 따르면 홍성·예산에서 오차범위 내 민주당 우세로 나온 여론조사는 처음으로, 진보당 김영호 후보와 단일화 이전 여론조사임을 감안하면 더 우세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양 후보는 지난 23일 개소식에서 "윤석열 정권은 서민경제를 파탄시켰다. 이것이 나라인가. (윤석열 정권을) 용서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라면서 "반드시 4월10일 홍성·예산에서 기적을 만들겠다. 양승조를 도와달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반면 홍성·예산은 국민의힘에서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공천받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곳은 홍문표 의원이 내리 4번이나 당선된 곳으로 홍 의원은 5선 도전에 나설 뜻을 밝히면서도 중앙당 공천규칙에 반발해 왔지만 돌연 경선을 포기하면서 후보가 공천받은 것.

강 후보는 지난 2008년 제18대 총선에서 서울 마포 갑 한나라당 후보로 당선된 바 있으며, 윤석열 정부 초대 시민사회수석을 지냈다.

이번 22대 총선에서는 자신의 고향인 예산에 출마하면서 일찌감치 표밭을 다졌으나, 대통령 시계를 유권자에게 나눠줬다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강 후보는 지난 21일 "홍성 선관위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강 후보는 지난 23일 예산군에서 선거 연락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예산·홍성군의 지방소멸의 위기에서 교통 문화 등 인프라를 구축해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겠다"면서 "1차, 2차, 3차산업 등 6차 산업까지 수도권과 주변 첨단 도시와 연계해 먹거리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에 앞서 강 후보는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지난 20일, 자유통일당 홍성·예산 당협위원장으로 홍성군의회 의장을 지낸 김헌수 예비후보와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4선 의원과 충남도지사를 지낸 양승조 후보와 윤심으로 통하며 고향에 내려온 강승규 후보의 맞대결에서 어떤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어느 때보다 이목이 쏠리고 있다.

수도권만큼이나 충청권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홍성·예산 36년의 보수 불패가 깨질지, 여전히 진보 계열의 무덤이 될지 두 후보 간 치열한 선거전이 주말에도 이어지고 있다.  
 
4선 의원과 충남도지사를 지낸 양승조 후보와 윤심으로 통하며 고향에 내려온 강승규 후보의 맞대결에서 어떤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어느 때보다 이목이 쏠리고 있다
 4선 의원과 충남도지사를 지낸 양승조 후보와 윤심으로 통하며 고향에 내려온 강승규 후보의 맞대결에서 어떤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어느 때보다 이목이 쏠리고 있다
ⓒ 신영근/강승규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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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위 기사에서 언급된 여론조사 관련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2. 조사일시: 3월 17~18일
3. 조사방법: 무선 전화면접조사
4.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태그:#홍성예산총선, #양승조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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