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회의원 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청주시의회 자선거구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의 단일후보'를 내세운 진보당의 최은섭 후보가 예상보다 저조한 득표율을 보였다. 자선거구는 청주시 복대 1동과 봉명 1동이다.
개표 결과 최은섭 후보는 17.92%(4891표)를 얻어 1만 2720표를 얻어 당선된 국민의힘 김준석 후보에 크게 뒤쳐졌다.
국민의힘 김준석 후보는 총 투표 수 2만 8610표 중 1만 2729표(46.61%)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5192표(19.02%)를 얻은 무소속 신수아 후보, 진보당 최은섭 후보는 4891표(17.92%)로 3위에 그쳤다. 4위는 녹색정의당 홍청숙 후보(4484표, 16.43%)다.
당초 최 후보는 후보를 내지 않은 민주당과의 연합을 강조하며 선거운동에 임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실제 민주당 '덕'을 보지 못했고, '현실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청주시의회는 이번 보궐선거로 국힘의힘 의석을 한 명 더 확보, 시의회 국민의힘 의원은 22명이 됐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