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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주

31일 저녁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S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추적자>의 배우 손현주(가운데)가 데뷔 21년 만에 처음으로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이야, 세상에 이런 일도 있군요"라고 감탄사를 내뱉은 손현주는 "해가 서쪽에서 뜨겠습니다"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지난여름 5월부터 7월까지 참 많이 뛰었다"고 회상한 손현주는 "<추적자>가 사실 관심이나 기대를 못 받았던 건 사실"이라며 "우리 드라마에는 아이돌이 없고, 스타가 없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고, 그렇기 때문에 죽기 살기로 했다. 우리 드라마에는 박근형 선생님이 계시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이 세상의 수많은 개미들과 이 상을 같이 하겠다"고 울먹이며 허리 숙여 감사를 표했다. 대상의 손현주 외에 <추적자>의 배우들에게도 수상의 영광이 골고루 돌아갔다. 박근형이 프로듀서상을, 김상중과 김성령은 우수연기상을, 장신영은 특별연기상을, 고준희와 박효주는 뉴스타상을 받았다.

ⓒ이정민201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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