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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량역

요즈음 좀처럼 보기 힘든 검은 다이얼 전화기와 교환대. 전화가 오면 각 집에 해당하는 곳에 선으로 된 잭을 꽂아 전화를 연결하는 낡은 교환대는 이 다방이 예전 마을의 모든 전화와 소식을 총괄했던 지휘소였음을 상기시켜 주고 있다.

ⓒ김종길201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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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의 미식가이자 인문여행자. 여행 에세이 <지리산 암자 기행>, <남도여행법> 등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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