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사진
#이정현

근본도 없는 놈? 이정현의 불편한 속내

9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전날 <세계일보>가 추가 공개한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에 정씨가 이 의원(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을 '근본도 없는 놈'이라고 비하한 표현에 대해 메모를 적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 의원은 "저 보고 근본 없는 놈이라는 말이 있더군요. 맞는 말인 지 모릅니다. 호남 놈이 새누리당에서 활동중이고 새누리당 놈이 호남에서 네 번 씩이나 출마한 것이 근본 없는 짓인 지 모릅니다"라고 적었다. <세계일보>가 8일 추가 공개한 내용을 보면, 문건에는 "이정현은 근본도 없는 놈이 VIP 1명만 믿고 설치고 있다. VIP 눈 밖에 나기만 하면 한 칼에 날릴 수 있다. 안 비서관(청와대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으로 지목된 안봉근 제2 부속 비서관)이 적당한 건수를 잡고 있다가 때가 되어 내가 이야기하면 VIP께 보고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는 정윤회씨의 지시가 담겨 있다.

ⓒ남소연2014.12.09
댓글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취재후원

독자의견

회원 의견 0개가 있습니다.

맨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