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온마을
해무가 자욱한 와온겟뻘은 무채색이었다. 흑백과 컬러의 차이가 별 의미가 없는 날이었지만, 무채색 속에 들어있는 수많은 색깔들과 작은 빛에도 자기의 빛을 내는 날을 기다릴 숨은 색깔들의 내밀한 쉼의 시간인듯 와온은 따스했다.
ⓒ김민수201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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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소재로 사진담고 글쓰는 일을 좋아한다. 최근작 <들꽃, 나도 너처럼 피어나고 싶다>가 있으며, 사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