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균 도주 막기 위해 배치된 경찰

민주노총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관음전 앞에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준비하자, 경찰이 만일이 사태에 대비해 조계사 골목 곳곳에서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이날 한 위원장은 "노동 개악을 막아야 한다는, 벼랑 끝에 내몰린 2000만 노동자의 소명을 저버릴 수 없다"며 "지금 당장 나가지 못하는 중생의 입장과 처지를 헤아려 달라"고 말했다.
그는 "노동 개악이 중단될 경우, 조계종 화쟁위원회 도법 스님과 함께 출두할 것이며 절대로 다른 곳으로 피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