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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녹두콩을 가꾸시는 할매

녹두 콩 키나 할매 키나 맹 비슷하다('맹'은 이 지역 방언으로 '역시, 거의'라는 뜻이다). 할매는 해가 뜨면 녹두콩을 바지런히 살피신다. 개미가 자꾸 다녀서 열매를 못 맺는다는 것이다. 가끔은 에프킬라를 들고 뿌리신다. 작물을 키워보지 못한 나는 에프킬라를 뿌리면 녹두콩에 해가 가지는 않을지 염려가 된다. 할매가 드실 것이니까 말이다.

ⓒ김은아2022.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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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있는 공간구성을 위해 어떠한 경험과 감성이 어떻게 디자인되어야 하는지 연구해왔습니다. 삶에 대한 다양한 시각들을 디자인으로 풀어내는 것이 저의 과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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