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해병대 사령관을 지낸 신현준의 묘(대전현충원 장군 제1묘역-273). 신현준은 일제강점기에 만주 봉천 군관학교를 졸업하고, 간도특설대에 복무한 전력이 있어 정부로부터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규정되었다. 해방 후 군에 입대해 해병대 초대사령관이 된 신현준은 해병대 전체 병력을 이끌고 제주로 건너가 진작작전에 나섰다. 한국전쟁 발발 직후 예비검속 학살에 최종 책임을 갖게 된 제주도지구 계엄사령관이 되었다. 이같은 이력에도 불구하고 신현준은 중장으로 예편하였기 때문에 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수 있었다.
ⓒ임재근2024.04.01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취재후원
평화통일교육문화센터 교육연구소장(북한학 박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