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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이후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급상승하고 있다.

 

KBS-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에서,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지지도는 53.7%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8월 10일 같은 조사의 35.1%에 비해, 18.6%가 상승한 것이다.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국민의 76%가 성과가 있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나, 이같은 평가가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조사는 전국 1천명명을 대상으로,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4일과 5일 이틀 동안 전화조사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수준에서 ± 3.1%P, 응답률은 17.6%였다.

 

이전 조사에 비해 18.6%, 13.2% 상승

 

SBS-한국리서치 조사에서도 노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도는 43.4%였다. 지난달 27~29일 조사의 30.2%에 비해 13.2%가 올라간 것이다.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이라는 응답은 67.3%였고, 합의내용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도 알고 있다는 답이 68.3%로 나타나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 대통령의 방북 첫날인 2일 방송3사의 시청률 합계가 14.5%로, 2000년 정상회담의 20.3%로 떨어지는 등 상대적으로 관심이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 것과 비교해 볼때, 합의결과가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또, 이번 회담이 대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무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답이 57.8%였고 범여권에 유리할 것이다가 18.1%, 이명박 후보가 유리할 것이다가 13% 였다. 이 조사는 5일 전국의 19세 이상 남녀 900명을 상대 전화면접조사로,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 ±3.3%P, 응답률은 13.3%였다.

 

남북정상회담이라는 사안의 성격상, 회담 이후 노 대통령의 지지도 상승은 어느 정도 예견돼 왔다. 정상회담 직전 청와대 자체조사에서 40%를 근소하게 넘긴 조사결과가 나오면서, 청와대는 회담 이후 지지도 상승을 기대해왔다.

 

변양균-정윤재 사건 침체 넘어서나

 

일단 국정수행 지지도만 놓고 보면,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정윤재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의혹사건의 침체에서는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지지도 상승을 배경으로 노 대통령이 정치현안에 대한 발언을 재개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시각이 많다. 대통합민주신당의 경선이 지리멸렬한 상황이라는 점이 이런 예측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태그:#노무현, #남북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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