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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경기도내 5개지역 조직위원장 공모를 마감한 결과 총 26명이 신청해, 평균 5.2대 1의 경쟁율을 보인 가운데 안양 동안갑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으로는 모두 7명이 지원한 것으로 밝혀져 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고 있다.
 
조직위원장은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옛 지구당위원장) 직무를 대행하는 직위로 중앙당에서 임명후 당원협의회 운영위원들의 선출 과정을 거쳐 운영위원장 직무를 맡게 된다.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되면 17대 대통령선거를 치루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내년 4월에 실시될 18대 총선 공천에서 결정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는 점에서 조직위원장 낙점을 둘러싼 각축전이 어느때보다 치열하다.

 

한나라당에 따르면 궐석 및 사고 당협지역과 관련 조직위원장 공모 실시지역은 안양 동안갑을 비롯 안산 상록갑, 안산 단원갑, 광명갑, 의정부갑 등 경기도내 5곳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모두 9곳으로 이들은 지난 8일부터 이틀간에 걸쳐 신청을 마친 상태다.

 

특히 경기도 안양 동안갑 조직위원장의 경우 권용호(51) 안양시의회 의장, 신보영(40) 도의원, 안기영(44)과 유충진(58) 전 도의원, 이석원(50) 중앙당 상근부대변인, 이건철(52) 현 경기도당 사무처장, 이종필(48) 충청향우회 부회장 등이 이름을 내밀었다.

 

이와관련 안양 동안갑 조직책 공모에 뛰어든 인물들 가운데 전화를 통해 입장을 확인할 수  있었던 이들의 말을 들어봤다.

 

권용호 안양시의회 의장은 "지역 정서를 알고 밑바닥부터 노력해 온 사람이 위원장이 되어야 한다"며 "안양의 정체성을 위해 더 이상 낙하산 인사를 낙점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신보영 도의원은 "기초-광역-국회로 이어지는 정치풍토가 마련돼야 한다"며 "그동안 광역의회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지지기반을 갖고있어 조직위원장으로 적격이다"고 말했다.

 

안기영 전 도의원은 "대선 경선과정에서 나타난 지지를 무시할 수 없지만 심사고정에서 경쟁력, 인물적합도, 면담을 거쳐 올바른 인물을 선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당조직강화특위에서 심사를 통해 결정하는 조직위원장 공모는 17대 대통령선거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이른바 토착격인 지역 대 낙하산격의 중앙당 및 도당 출신 인물간에 낙점을 둘러싼 치열한 눈치보기와 정보전이 전개되는 양상이다.

 

특히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측과 박근혜 전 대표측의 대선 경선 과정에서의 '자기사람 몫' 안배를 둘러싼 각축전도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조직위원장 선정에 영향이 미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 마져 관측되고 있어 최종 결과는 예상키 어려운 상황이다.


태그:#안양, #한나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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