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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복원을 위한 가림막에 아름답게 광화문이 새겨져 있다. 복원 광화문 이 보다 더 예쁠까?
 광화문 복원을 위한 가림막에 아름답게 광화문이 새겨져 있다. 복원 광화문 이 보다 더 예쁠까?
ⓒ 박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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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경복궁 정문인 광화문을 복원하기 위하여 한창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광화문 복원을 위한 공사용 덧 집을 철거하고 다시 재설치하였다.

광화문은 경복궁의 정문이라는 것은 많은 사람이 아는 사실이다. 이 광화문은 많은 수난을 당하였다. 일제강점기 시대 조선총독부를 건축하면서 훼손되기 시작한 경복궁, 이곳만 훼손된 것은 아니다. 정문도 지금의 민속박물관 정문의 자리로 1925년 옮겨져 이축 되었다.

이축 된 광화문도 편안하지는 않았다. 1950년 한국전쟁으로 문루가 소실되고 석축만 남아있었다고 한다. 이렇게 훼손된 광화문을 원래의 위치로 옮겨 놓았다고 한다. 옮기는 과정에서 홍예기단은 이전하고 문루는 철근콘크리트로 설치되어 옛 모습을 잃었다.

이전하면서 위치도 많이 바뀌었다. 광화문의 방향도 조선총독부 청사의 축에 맞추어 지어져 지고 방향도 5.6° 틀어지고 동 측으로 10.9m 이동되고 안쪽으로도 14.5m 이동되어 원래의 위치로 이전되지 못하였다. 관악산방향으로 축이 맞추어져 있었으나 조선총독부 건물 방향이 신사가 있던 남산쪽으로 되어 있어 광화문의 방향도 바뀌었다.

방향도 틀어지고 위치도 바뀐 광화문을 '민족정기를 회복하고 문화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복원공사를 진행중이다.

복원되는 광화문과 경복궁 전경
 복원되는 광화문과 경복궁 전경
ⓒ 박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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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을 철거하고자 공사용 덧 집을 짓고 세종로에서 보이는 곳에 가림막을 쳐 놓고 안전하게 공사를 하고 있다.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공사용 덧 집도 철거하였다. 문화재 발굴을 위한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광화문을 복원하면서 위치를 세종로방향으로 14.5m 이동하면서 담장도 새로이 설치했다.

문화재 발굴과정을 지나 이제는 광화문 건물을 복원할 시기인 것 같다. 공사용 덧 집을 보니 복원되는 광화문의 위치와 방향, 크기 등을 짐작할 수가 있다. 공사용 덧 집의 세종로 방향 면에는 가림막을 설치하였다. 이 가림막에는 광화문 모양이 새겨져 광화문 형상이 어떨지 짐작이 된다. 가림 막에 만들어진 광화문이 매우 아름답게 장식돼 있다. 새로 복원되는 광화문은 가림막에 새겨진 광화문보다 더 아름다울지 앞으로 지켜보아야 할 것 같다.

광화문도 복원되고 나면 앞으로는 외딴 섬같이 되어있는 동십자각도 궁궐 내에 있도록 도로를 개량하든지 또는 이축하는 방안 마련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옛 사진에서 보았던 서십자각 복원도 필요할 것 같다.


태그:#광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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