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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공식 논평에 '패러디'가 등장했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이 25일 '이명박 정부출범' 관련해 내보낸 패러디 논평이 바로 그것이다. 영화 <가문의 영광>을 패러디해 '서민의 위기'라는 논평을 내놓은 것.

 

패러디 논평의 내용은 "이명박 정부의 출범은 이명박 대통령에게는 가문의 영광이겠지만, 이는 바꾸어 말하면 서민의 위기라는 것을 풍자한 것"이다.

 

패러디는 국어사전적 의미로는 "어떤 저명 작가의 시(詩)의 문체나 운율(韻律)을 모방하여 그것을 풍자적 또는 조롱삼아 꾸민 익살 시문(詩文). 어떤 인기 작품의 자구(字句)를 변경시키거나 과장하여 익살 또는 풍자의 효과를 노린 경우"를 말한다.

 

온라인에서 패러디는 지난 2004년 무렵부터, 주로 영화 포스터 등에 정치인의 얼굴을 합성해 상황을 풍자하는 패러디물이 주를 이루어 왔었다. 이 같은 패러디는 조금은 가벼운 상황에서 정치적 상황을 비틀어 왔었는데 정치권에서 이를 직접적으로 사용해 당 공식논평 으로 발표한 것은 이례적이다.

 

패러디 논평을 발표한 민주당 유 대변인은 "이명박 정권의 장관 내정자들 재산 평균이 39억원이나 되는 등 땅 부자, 부동산 부자들로 이루어져서, 앞으로 서민들의 위기가 찾아오는 것을 경고하기 위해서 패러디 논평을 내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계속해서, "이명박 정권 장관들의 경우에는 고스톱을 치더라도 점 1억원 짜리는 쳐야 할 정도로 부자 장관들로 채워진 것에 대해 강력한 경각심을 주기 위해 패러디 논평이라는 형식을 취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경우에 따라서는 다양한 표현의 방식이 가능하도록 패러디 논평을 계속해서 내놓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태그:#민주당, #유종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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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는 굴러가는게 아니라 뛰어서 갈 수도 있습니다. 물론 화물칸도 없을 수 있습니다. <신문고 뉴스> 편집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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