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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천 탈락한 예비후보들 '붕어빵' 시위
ⓒ 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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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님, 두번 속지 마세요."

전날 '친 박근혜계' 의원인 이규택(이천·여주, 4선), 한선교(용인 수지, 초선) 의원의 공천심사 탈락과 관련, 공천심사위원회와 지도부를 비난하는 시위가 7일 오후 한나라당 여의도 당사 앞에서 있었다.

지난 28일 살아있는 금붕어를 시위 도구로 썼던 공천후보자연대(공후연) 소속 당협위원장들과 당원들은 이번에는 단팥 없는 붕어빵을 들고 왔다. 소신 없는 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속이 없는 붕어빵이라는 것. 이들은 당 공심위가 원칙 대신 정치적 고려에 따라 공천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 중랑을 지역구 공천을 신청했다 탈락한 신동욱 공후연 공동대표는 "이규택·한선교 의원의 공천 탈락은 낙하산 공천·내정 공천·밀실 공천의 결과물이다"며 "공심위는 후보자 심사채점표 공개 등 납득할 만한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두 의원의 탈락은 '친박' 의원들을 제거하려는 물갈이의 신호탄이라며 지금이라도 박근혜 전 대표가 침묵을 깨고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살은 당 지도부에게도 향했다. 이들은 "당 대표는 무늬만 대표인 핫바지"라며 바지도 들어보였다. 강 대표 등 지도부가 공심위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도 별다른 행동은 보이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신 대표는 "공심위의 문제점에 대해서 후보들이나 당원들이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액션은 전혀 없었다"며 "당 지도부의 필레이는 '액션은 없고 리액션만 난무하는 핫바지"라고 비판했다.


태그:#한나라당 공천, #붕어빵, #핫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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