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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영여고 응원단의 화려한 시범으로 문화제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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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31일(토요일) 오후 4시,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의 실개천인 도림천에서 풍악이 울리고
아이들 웃음소리가 메아리쳤다. 그곳에선 '건강한 도림천을 만드는 주민모임(공동대표 유정희, 정춘규)이 주최한 제10회 도림천문화제가 소박하게 열리고 있었다. 매년 늦은 봄 영상제 위주로 펼친 행사는 올해 문화제로 승격되어 더욱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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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사들의 합창 서울여상 '파람중창단'의 아름다운 선율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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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손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다양한 체험마당이 선을 보였
다. 주요 놀이 마당으론 제기차기왕 선발대회, 딱지치기 대회, 바람개비 만들기, 나비 브로
치 만들기 등이 준비돼 많은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선물을 받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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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란한 몸짓 서울대학교 힙합동아리 'HIS'가 펼친 심명나는 율동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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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대회 입상자들에게는 문화상품권을 비롯해 즉석에서 만들어 낸 샌드위치와 부침
개를 부상으로 지급하였으며, 공동대표를 맡은 서울여상 정춘규 선생이 직접 만들어 공급
한 천연비누는 단연 최고의 상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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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소리 '얼씨구~' 판소리 명창 윤상미씨의 '적벽가' 한 대목 열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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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코르~ 언더그라운드 가수인 이수진씨의 혼을 실은 앙코르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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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연에는 지역의 학교인 문영여고, 서울여상, 서울대학교의 문화 동아리가 참여하였
고, 판소리 명창 윤상미씨와 언더그라운드 가수 이수진씨가 특별공연으로 문화제의 흥
을 돋웠다. 축제 마지막에 상영된 영화 <식객>은 최근 촛불문화제의 이슈인 먹거리 문제를 다시 곱씹어볼 좋은 자료로, 참석한 주민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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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 페인팅 초등학생의 팔에 예쁜 꽃을 그려주고 있는 서울여상 자원봉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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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벽돌쌓기 부문 일등을 차지한 학생들의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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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도림천의 공동대표인 유정희씨는 "제10회 도림천 문화제를 11회 때부터는 지역의
많은 시민단체가 함께 기획하고 참여하여 더욱 더 내실있고 지역주민들과 소통의 장이 되
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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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식객' 문화제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마지막에 올린 영화 '식객'이었다. 먹거리의 소중함을 일깨운 이 영화는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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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의 젖줄인 도림천은 서울대 뒷산인 관악산에서 발원하여 신림동과 신도림동을 지나
안양천에 합류하는 하천으로 지역주민들에게는 쾌적한 삶을 누리게 해주는 소중한 동네
하천이다. 복개공사 으로 몸살을 앓은 이 하천은 다시 자연생태하천으로 탈바꿈을 준비
하면서 관악지역의 친환경 명물로 재탄생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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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에 다시 만나요" 기자의 아들인 보람이가 문화제의 끝부분인 불꽃놀이에서 내년을 기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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