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대형마트 3사가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롯데마트 당진점이 지역민들의 항의를 받고 '판매중지'를 선언해 주목된다. 

 

롯데마트 당진점은 지난 달 27일부터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시작했으나 지역시민단체와 축산단체 등이 거세게 반발하자 판매중단을 약속했다.

 

당진군 광우병대책위원회(상임위원장 이재만)에 따르면 롯데마트 당진점은 지난달 29일 축산단체 관계자와 대책위 집행부를 만난 자리에서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중단하고 남은 물량은 모두 반품"하기로 약속했다.

 

롯데마트 당진점은 본사와 협의후 이후 매장에서 미국산 쇠고기 진열은 물론 판매를 중단하고 남은 물량을 모두 반품한 상태다.

 

롯데마트 당진점 측은 이같은 조치는 롯데마트 지점 중 유일한 사례라고 밝혀, 다른 지역으로의 파급 여부 등이 주목된다.  

 

조상연 당진 광우병 대책위원회 사무국장은 "대형마트의 한 지점에서 전국 처음으로 지역민의 정서를 반영해 미국산 쇠고기의 판매중단을 선언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약속 이행여부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지난 달 13일 당진에 롯데마트 60호점을 오픈했다. 당진점은 지상 3층건물로 영업면적은 약 9600㎡(2900여평), 인근 약 3만여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전남 순천에서도 시민단체 항의에 이마트와 홈플러스 매장에서 한때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중단하기도 했다.


태그:#롯데마트 당진점, #광우병 대책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