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산물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유통센터가 만들어져 안전한 먹거리를 구입하기가 한결 쉬워졌다. 인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용수)는 FTA체결 등 농산물시장의 다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농산물 전문유통센터를 지난 27일 건립,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전문유통센터는 인천 남동구 남촌동 맑은샘유기농영농조합법인(대표 박찬근)에 국고보조금 6억원이 지원돼 520㎡ 규모로 세워졌다.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는 예냉실과 저온저장실을 비롯, 세척·절단 포장실을 갖추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이곳을 통해 인천에서 생산되는 무농약재배 이상 친환경농산물을 학교와 농협 하나로마트 등 일반매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맑은샘조합 박찬근 대표는 "소비패턴의 변화에 따라 2차 가공을 거치지 않고 포장을 제거 후 곧바로 식탁에 올릴 수 있는 'Fresh cut' 식품을 보급할 수 있도록 가공라인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여 인천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인 스스로 농산물유통센터를 운영하는 것이 처음인 만큼 친환경농산물 생산과정은 물론 행정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할 사항들이 많다."며 "행정과 지도사업이 병행돼 명실상부한 명품 인천농산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