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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 한마당 마지막 무대에 올라 열창하고 있는 비.
 축하 한마당 마지막 무대에 올라 열창하고 있는 비.
ⓒ 오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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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스타 비가 광주에 왔다. 2015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광주유치를 축하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하기 위한 '시민한마당'축제에 참석하여 광주팬들에게 인사하기 위해서다.

'시민한마당'축제는 3일 오후 8시부터 서구 풍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김병찬·박진영 아나운서 사회로 한나라당 정의화 유치위원장, 박광태 시장을 비롯한 유병진 대학스포츠위원회 부위원장 등 U대회 유치위원들과 범시민지원단, 학생, 시민 등 5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30분 동안 뜨거운 열기로 진행됐다.

'시민한마당'축제에는 월드스타 비, 여성댄스그룹 쥬얼리, 박화요비, 전진, 바비킴, 솔비, 윙크, 부가킹즈, 애프터스쿨, 리쌍, 노블리 등 인기 가수와 성악가, 국악단이 2015하계U대회 광주유치의 성공을 축하하며, 화려한 율동과 노래 등으로 흥겨운 한마당을 연출했다.

관객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는 비와 일행들.
 관객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는 비와 일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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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시아투어를 준비 중인 월드스타 비가 마지막으로 무대에 올라 레이니즘(Rainism), 아이 두(I Do), 러브스토리(Love Story) 등 자신의 히트곡을 부르자, 한마당 축제는 그야말로 절정에 달했다.

비가 무대에 올라 머무른 시간은 불과 5∼6분.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를 보기위해 마지막까지 자리를 굳게 지킨 학생 등 참석자들은 그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감동과 환호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학생들 수백명은 비가 공연을 마치고 무대를 떠나자, 그를 보기위해 무대 뒤로 달려가 아수라장을 연출하였으며, 경호원들은 이를 제지하느라 진땀을 빼기도 했다.

특히 오후 3시부터 행사장의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일찌감치 입장한 초등학생부터 대학생에 이르는 수만명의 학생과 시민들은 시간내내 비가 오락가락한 가운데서도 자신들이 좋아하는 가수의 열정적인 노래와 화려한 춤에 매료되어 박수치고, 환호하고, 함께 노래 부르면서, 축제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박광태시장과 유치위원회 정의화 위원장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
 박광태시장과 유치위원회 정의화 위원장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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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학생이라는 이순희 양은 "유명가수들이 많이 온다기에 수업도 빼먹고, 좋은 자리 잡기 위해 오후 3시에 이곳에 왔다"며 "텔레비젼에서나 볼 수 있는 빅 가수들의 노래와 춤을 직접 눈앞에서 보고, 즐기니, 너무나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6년생이라는 김철수 군은 "노래를 좋아해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다" 며 "웬만한가수들의 노래는 다 알 고 있다. 실컷 노래 부르고, 소리도 지르니, 스트레스가 확풀린다"고 말했다.

자원봉사 팀장인 손영자씨는 "학생들이좋아하는 가수들이 대부분이어서 다소 아쉬움은 있지만, 자원봉사도 하고, 유명가수들이 펼치는 역동적이고 열정적인 공연무대를 마음껏 즐길수 있어 아주 좋았다"며 "마음이 10년은 더욱 젊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공연을 시작하기에 앞서 사회자의 소개로 무대에 올라온 박광태 광주시장은 인사말씀을 통해 "5월 23일, '2015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광주 유치'라는 역사적인 쾌거를 이룬 것은 지난 2년간 한마음으로 똘똘 뭉친 우리 광주 시민의 위대한 승리였다"며 "오늘 이 자리는 2015하계U대회 유치의 주역이신 우리 시민 여러분이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므로 사랑하는 가족, 이웃과 함께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수 박화요비.
 가수 박화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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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전진.
 가수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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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솔비.
 가수 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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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댄스그룹  쥬얼리.
 여성 댄스그룹 쥬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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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바비킴.
 가수 바비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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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위원회 정의화 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FISU 집행위원들은 한번의 실패 뒤에 더 큰 도전정신으로 하나된 광주시민의 열정, 그리고 스포츠강국 대한민국의 역량과 광주의 조직적인 준비에 마음을 움직였다"며 "2015 하계 U대회 개최는 보이는 효과보다 더 많은 눈에 보이지 않는 부가가치가 10년, 20년까지 이어질 것이며, 국가차원에서는 지역균형발전과 지역민의 인프라를 확대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유치위원회는 당초 보고회와 축하행사를 지난 달 28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따른 추모에 동참하기 위해 영결식과 삼우제가 모두 끝나는 3일로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축제에 앞서 박광태 광주시장, 정의화 유치위원장 등 2015하계U대회유치위원회 위원들은 먼저 오후 5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시민 보고회를 열어 지역 국회의원, 기관단체장, 시민 등 1천여명에게 U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했던 2년여간의 추진경과를 보고하고, 감격적인 낭보가 울려퍼진 벨기에 브뤼셀 발표 순간의 감동을 전했다.

보고회는 시립국극단의 식전공연(부채춤)에 이어,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 추진경과 영상자료 상영, 명예시민증과 감사패 수여, 주요인사 인사말씀, 전국시도지사협의회의 축하패 전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지난해 2013년대회 유치위원장으로 활동했던 이희범 前 한국무역협회장에게 명예시민증이, 2015년 대회 유치에 기여한 정의화 유치위원장을 비롯, 유병진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KUSB) 부위원장(명지대 총장), 윤영두 아시아나 항공 사장, 송기진 광주은행장, 정동구 한국체대 명예교수, 김영환 KUSB 위원(연세대 교수), 홍양자 KUSB 위원(이화여대 교수)에게 감사패가 수여되었다.

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
 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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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U대회 유치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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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국민을 위한 봉사자인 공무원으로서, 또 문학을 사랑하는 시인과 불우한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것을 또 다른 삶의 즐거움으로 알고 사는 청소년선도위원으로서 지역발전과 이웃을 위한 사랑나눔과 아름다운 일들을 찾아 알리고 싶어 기자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 우리 지역사회에서 일어나는 아기자기한 일, 시정소식, 미담사례, 자원봉사 활동, 체험사례 등 밝고 가치있는 기사들을 취재하여 올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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