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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이 디지털TV를 볼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선언이 나왔다. 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CTA 2009 디지털케이블TV쇼(이하 KCTA 2009)'개막식에서 길종섭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이 한 파격선언이다. 이를 위해 길 회장은 정부와 국회의 지원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11시에 시작한 'KCTA 2009'개막식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고흥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 위원장, 김창수 자유선진당(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박성효 대전시장, 김대기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 내외귀빈과 관련업체 대표 및 관계자, 일반인 등 500여명이 대전컨벤션센터(DCC) 2층 대회의실을 가득 메운 가운데 CMB어린이 합창단의 일원인 한 소녀가 종이비행기를 날림으로서 시작됐다. 이어 CMB어린이 합창단의 오프닝 공연이 끝난 후 11시10분 경 길종섭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의 개막선언이 있었다.

 

이날 길종섭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전 세대가 디지털TV를 보는 디지털한국을 만들어내겠으며, Global시대로 나가도록 앞장서겠고, 국민과 함께 하며 국민에게 희망을 주도록 하겠다"고 세 가지를 약속했다.

 

이어 "케이블TV업계가 기초생활수급자 뿐 아니라 차상위 계층까지 전 가구가 디지털 방송을 볼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이것이야말로 전 세계에서 한국 케이블TV만이 해 낼 수 있는 저력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 당국과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공동주최자인 박성효 대전광역시장은 "첨단과학기술도시, 국토의 중심인 대전에서 큰 행사가 열렸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전이)방송과 통신의 중심에 있고 전국과 소통하는 도시가 됐다"고 환영했다. 

 

이에 화답하듯,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축사에서 "전국민의 80%가 케이블TV를 시청하고, 3만여명의 종사원이 있고 6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케이블TV가 방송의 디지털 전환에 앞장 서 달라"며 "공정한 경쟁을 통해 방송을 선도해 나가고 좋은 컨텐츠를 생산해 달라"고 밝혔다. 또 최 위원장은 "미디어와 켄텐츠 강국이 되도록 정부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고흥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 위원장도 "1500만 케이블가족이 있다"며 "2013년까지 디지털화에 케이블TV가 앞장서 주도하고 미디어강국으로 가는 첩경인 컨텐츠 개발과 디지털혜택을 모든 국민이 볼 수 잇도록 방송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김창수 자유선진당 국회의원은 "무한경쟁, 방송통신의 융합시대다"며 "국회에 계류 중인 전기통신사업법, 디지털전환법 등의 입법에 나서 장애가 되지 않도록 일조하겠다"고 축사했다. 김의원은 "소외계층에 눈 돌리는 따뜻한 방송과 지역(지방)을 살 릴 수 있는 케이블방송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뒤를 이어 김대기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방송 컨텐츠가 국가경쟁력을 좌우 한다"고 격려했고, 한국소비자원 박명희원장은 "소비자의 마음을 사는 케이블방송이 돼 달라"고 주문했다. 

 

 

내외귀빈들의 축사 등이 끝난 후 내외귀빈들과 업계 대표 등이 무대에 올라와 축하버튼을 누름으로서 개막식행사는 종료됐다. 이후 내외귀빈 등 참가자들은 전시관 등을 관람했다.

 

한편 4일부터 7일까지 미래 뉴미디어 산업을 선도할 국내 최대 규모의 한편 'KCTA 2009'는 대전광역시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공동주최하고 CMB가 주관하여 'Digital Cable for You'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대전광역시 보도자료에 의하면 "지난 2008년 4월 컨벤션센터 개관이래 가장 많은 6만여 명의 참관객이 찾은 대규모 전시회로 대전의 방송통신과 문화산업 발전에도 영향을 미칠 중요한 행사인 만큼 컨벤션 토털지원 시스템을 풀가동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도 "방송통신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컨퍼런스가 4일과 5일 양일간 열리고, 디지털케이블방송의 새로운 서비스와 다채로운 HD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는 전시관은 주말까지 시민들에게 무료 개방해 방송 산업과 시청자가 직접 만나는 행사다"며 "전시관에서는 디지털케이블TV 체험관이 운영되고, 인기케이블TV채널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케이블TV망을 이용한 진화된 서비스들도 확인할 수 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제이비에스(www.jbsn.co.kr)에도 게제됩니다. 


태그:#케이블TV, #디지털케이블TV쇼, #대전컨벤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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