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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시작되는 그 순간의 신비로운 빛이 제주의 바다와 하늘을 물들일 때가 있습니다.

단 하루라도 같은 빛으로 다가오는 법이 없고, 때론 별다른 빛깔없이 밋밋하게 다가오지만 그것도 또 다른 그들의 빛입니다.

 

폭퐁우가 몰아칠 때면 바다는 그 곁에 누구도 서지 못하게 합니다.

저 심연의 바다 속까지 뒤집어 새 생명을 움트게 하는 시간, 그 시간만큼은 누구도 가까이 하지 못하게 합니다.

 

제주 바다에서 담은 일출, 그 신비한 빛을 볼 때마다 제주 바다가 그리워집니다.

언제라도 가면 볼 수 있는 빛이 아니기에, 이미 뷰파인더에 각인된 빛은 다시 만날 수 없기에 제주의 바다가 그리워집니다.

 

그 바다에서 당신은 무엇이 보고 싶으신지요?

'편린 속 바다', 한 조각의 비늘 속에 들어 있는 제주의 바다 10경을 나눕니다.

 

이 소소한 풍경을 보고 신새벽 제주의 바다에 서고 싶은 꿈을 꾸시는 분이 있다면 좋겠습니다.

덧붙이는 글 | 위의 사진은 제주에서 생활할 때 틈틈히 담았던 사진입니다. 대략 6년 여의 시간이 녹아있습니다.


태그:#제주도,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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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소재로 사진담고 글쓰는 일을 좋아한다. 최근작 <들꽃, 나도 너처럼 피어나고 싶다>가 있으며, 사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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