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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논란이 많았던 행정구역통합 논의가 수면위로 떠올랐다. 여수시와 순천시가 광양시를 배제한 '도시통합논의기구'를 조만간 설치키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22일 오후 4시30분. 오현섭 여수시장과 노관규 순천시장이 순천시청 2층 시장실에서 만나 1시간30분가량 여수.순천 도시통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두 시장은 국장급 실무자를 단장으로 하고 각 시별 3명씩 구성된 통합논의기구를 설치한다는데 합의했다.

 

또 인근 자치단체의 동참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과 관 주도 이외의 민간 자율통합 노력도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서로 확인하고 이를 밝혔다. 오현섭 여수시장은 "고흥군의 참여를 유도해 바다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노관규 시장도 "필요시 도시 통합을 위해 민간범시민기구도 발족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두 시장은 이날 회의가 끝난 후 "광양시가 빠져 매우 안타깝다"며 아쉬움을 떨치지 못하면서도 다음에 만나 모두가 함께 하는 자율 통합 부분을 논의하자고 약속했다.

 

지난달 28일 여수시청에서 통합 인센티브의 최대 수혜 지역이 될 수 있도록 협의해 '상호의견교환발표문'에 서명했던 3개시 시장 중 이성웅 광양시장은 불참했다.  지난 주 통합논의에 대해 광양지역의 반대여론이 컸기 때문이다.

 

지방자치단체의 통합건의는 일정 수 이상의 주민과 지방의회 또는 지방자치단체장이 통합 상대 자치단체 등을 명시하여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통합을 추진할 수 있다. 지방자치 단체와 지방의회 의견청취를 끝마친 지방자치단체에 대하여 오늘 12월 초 주민투표를 동시에 실시하고 투표결과 관련 지자체 각각 투표자의 과반이상이 통합에 찬성할 경우 통합을 추진한다.

 

자치단체 통합에 관한 지방의회의견 청취결과 지방의회 모두의 통합찬성의결이 있을 경우에는 주민투표를 생략할 수도 있다.

 

도시통합관련 2번째 모임을 성사시킨 시장들은 전남동부권 현안과 2012여수세계박람회,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현안 사안에서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덧붙이는 글 | 희망제작소에도 송고합니다


태그:#행정구역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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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인권, 여행에 관심이 많다. 가진자들의 횡포에 놀랐을까? 인권을 무시하는 자들을 보면 속이 뒤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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