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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이용길(55) 부대표가 내년 충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부대표는 3일 오전 충남도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5대 불안을 해소하고 복지충남을 건설하기 위해 도지사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부대표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이명박 정부 들어 국론은 더욱 분열되고 민생은 아주 파탄 나고 있다"며 "4대강 사업부터 세종시 문제까지 거의 전 부분에서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서민복지는 파괴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부자감세 정책으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심화되고 비정규노동자 1000만 명 시대가 예고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남도지사는 세종시 논란의 중심에 서서 충남지역 민생은 뒷전인 채 정치적 타산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부대표는 "기업하기 좋은 충남이 아니라 '사람 살기 좋은 충남'으로 만들어야하고, 산과 강과 바다와 더불어 노동자 농민 서민들이 사람답게 살만한 충남을 만들어야 한다"며 "개발과 성장만을 추구하는 보수정치로부터 자연생태와 더불어 모두 고르게 잘살게 하는 진보정치로 충남도민 여러분을 안내하겠다"고 출마의 포부를 밝혔다.

 

그는 특히 "보육·교육·고용·주거·노후의 5대 불안을 해소하고 진정한 복지충남 건설을 진보신당과 이용길이 실현하겠다"면서 "이제 보수정치로부터 진보정치로 충남지역의 정권을 교체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이러한 5대 불안 해소를 위해 ▲국공립보육시설을 최대한 확충 및 남성 중심 사업장까지 의무적 보육시설 설치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 확대 실시 등 평등한 공교육 강화 정책 추진 ▲소득수준에 따른 공공임대주택정책 전면 실시 ▲'비정규노동'을 과감히 억제하고 공공서비스의 확대를 통해 청년·여성·노인 일자리 창출 ▲보건·주택·고용정책에 있어 노인의 육체적·심리적 특성에 적합한 정책 등을 적극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세종시 실종과 금강 죽이기 사업, 쌀값 폭락, 기업의 무분별한 구조조정 등 충남지역의 현안문제도 진보정치만이 해결할 수 있다"면서 "2010년 충남도지사 선거에서 진보신당 이용길과 함께 충남정권을 진보적으로 교체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 부대표는 천안고등학교와 숭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으며, 민주노총 대전충남본부장과 충남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민주노동당 충남도당 위원장을 역임했다. 2000년과 2004년 총선 및 2006년 충남지사 선거에도 출마했다.


태그:#이용길, #충남도지사선거, #진보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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