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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발 해체설로 연초부터 가슴앓이를 한 동방신기 팬들이 신문 지면을 통해 자신들의 우상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과 지지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국은 물론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3국의 팬들은 국내 일간지에 소속사와 갈등을 겪고 있는 동방신기를 응원하는 광고를 게재했다.

 

일본 팬들은 4일 한 조간신문에 "동방신기인 준수, 유천, 재중, 창민, 윤호를 영원히 사랑하고 응원하겠습니다. 그대들이 진심으로 웃는 얼굴을 보여줄 수 있을 때까지 언제까지나 기다릴께요"라는 내용의 지면광고를 실었다.

 

이들은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생각도 있었지만, 우선은 동방신기 멤버들에 대한 사랑을 먼저 전하고 싶었다"며 "그들로부터 많은 행복을 받았다. 말이 통하지 않는 일본이라는 다른 나라에서 그들은 많은 노력을 했다. 그래서 계속 응원하고 있는 것을 전하고 싶었다"고 배경을 밝혔다.

 

일본 팬들이 이처럼 한국 일간지에 광고를 게재한 것은 수많은 추측성 보도와 루머 등으로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동방신기 멤버들에게 사랑을 전하자는 취지에서 비롯된 것. 

 

이번 광고게재를 도운 한 카시오페아 회원은 "비록 지금이 동방신기에게 힘든 시기지만 팬들이 그들과 언제나 함께한다는 의미에서 진행했다"며 "일본 팬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사랑하는 사람들이 좋은 환경에서 음악활동을 하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은 모두가 같다는 것을 여러 번 느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한국의 팬들도 새해 첫 날, <한겨레신문>에 지면광고를 냈다. '희망소나타 2010악장'이라는 주제로 실린 이 광고에서 팬들은 '사랑하는 당신들의 목소리와 우리의 믿음으로 희망을 노래한다'며 동방신기에 대한 흔들림 없는 애정을 나타냈다. 

 

동방신기 심천콘서트의 파행을 두고 SM엔터테인먼트와 중국 주최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중국 팬들은 지난 12월 26일 <경향신문> 1면에 "동방신기를 괴롭히지 말라"며 SM을 비난하는 광고를 실었다. 

 

중국팬 모임인 '바이두바'는 동방신기 데뷔 6주년을 맞아 낸 광고에서 "당신들은 다섯이 가꿔온 6년의 끈을 잘라내려고 하고 있고 다섯으로 행복했던 수십 만 마음에 상처를 내고 있다"면서 "다섯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를 멈추라"고 압박했다.

 

또 "다섯이 자유롭게 속박 없이 노래 부르게 하라. 지금의 폭풍우는 곧 사그라질 것"이라며 "우리는 항상 그들이 상처받지 않게 지키고 기다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특히 "현재 소속사에서 끊임없이 동방신기를 괴롭히고 있지만 그들의 모든 팬들은 단결하여 견고한 매듭을 형성하여 동방신기와 그들의 꿈을 지킬 것"이라며 "SM에서 동방신기를 괴롭히는 행위를 멈추지 않는 한 우리의 이러한 수호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동방신기의 일본 소속사인 에이벡스는 "일본 내에서 5명이 활동해 갈 방침에 변함이 없다"면서 연초 불거진 해체설을 일축했다. SM도 "해체 움직임이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는 사실 무근"이라며 이를 부인했다.


태그:#바이두바, #카시오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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