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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케이블카 반대 산상시위는 100일이 지났어도 계속됩니다."

 

'지리산권시민사회단체협의회'와 '민족성지지리산을위한불교연대(준)'는 노고단, 화엄사 입구, 백무동 입구에서 '지리산 케이블카 반대 산상시위'를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지난 19일 지리산 천왕봉에서 '지리산케이블카 반대 산상시위 100일 맞이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들 단체는 지난해 10월 12일 노고단에서 '자연공원법 개정안 철회, 지리산케이블카 건설 반대'를 외친 뒤 매일 천왕봉·노고단·반야봉 등지에서 산상시위를 벌여 왔다. 폭설 등으로 입산이 불가능할 때는 성삼재와 화엄사, 달궁계곡 입구 등지에서 1인시위를 벌였다.

 

 

'산상시위 100일 맞이의 날' 행사는 지난 19일 오후 1시 30분경 천왕봉에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참가자들은 천왕봉 산상시위 체험과 새끼줄에 '소원천 달기'를 진행했다.

 

이어 최화연 지리산생명연대 사무처장이 경과보고를 했고, 천왕봉 산상시위자 대표 김병관씨와 노고단 산상시위자 대표 조계중 순천대 교수가 지리산 케이블카를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원성제 전교조 남원지회장과 오혜령(원주 거주)씨, 오미옥 시인(순천작가회의)이 지리산 케이블카에 반대하는 발언을 했다.

 

이들 단체는 "우리나라 제1호 국립공원이며, 세계자연보존연맹 카테고리Ⅱ에 속하고,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지리산 국립공원에 케이블카가 건설되는 것에 반대한다"면서 "특히 지리산에까지 케이블카가 올라가도록 자연공원법이 개정(자연보존지구 내 케이블카 거리를 2㎞에서 5㎞로 연장)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태그:#지리산, #케이블카, #천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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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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