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관 컴터로 배틀넷 즐기는 무개념 용자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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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도서관은 참 다양한 사람들이 이용한다.

그래서 기본 예의는 필수다.

그런데 간혹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도서관에서 노트북을 이용해 온라인게임(서든어택 등)을 하는 이들이 간혹 눈에 띈다. 디지털자료실 데스크톱을 이용해서는 게임이 불가능하니 자기 노트북을 이용해 게임을 즐기는 것이다. 이들 때문에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 이들은 종종 애를 먹는다.

그리고 오늘(4일) 오전 즐겨찾는 도서관 디지털자료실 컴퓨터를 이용해 스타크래프트 배틀넷을 즐기는 놀라운 '무개념' 용자를 목격했다. 헤드셋을 쓴 그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모니터를 볼 수 없는 구석진 자리에 앉아, 모니터를 사각위치에 놓고 열심히 마우스를 움직여가며 미네랄을 채취했다.

스타크래프트에 정신줄 놓아 유리벽 너머에서 지켜보는 이가 있다는 것도 눈치채지 못한 채.

하여간 참 대단할 따름이다. 2시간 동안 도서관을 겜방처럼 이용하기 위해 컴퓨터에 어떻게 스타를 깔아놓았는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