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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7일 오전 11시 30분 여성민우회 생협 등 7개 소비자 단체와 생산자 단체들은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친환경무상급식의 전면 도입을 촉구하는 농업인·소비자단체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은 국민 90% 이상이 찬성하는 친환경무상급식이 '부자급식', '포퓰리즘' 등으로 폄하되며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현실을 안타까워한 소비자단체와 생산자단체들이 친환경무상급식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말고, 조속한 도입을 촉구하기 위해 개최했다.

 

"우리 아이들에게 행복한 밥을"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연순 여성민우회 생협 이사장은 "점심시간만큼은 주눅이 드는 아이들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친환경 무상급식은 모든 아이들에게 행복한 밥을 먹이는 시작"이라고 말했다. 또 "친환경 무상급식은 생명을 살리고 국민을 건강하게 만드는 정책"이라며 "4대 강 사업처럼 생명을 죽이고 환경을 파괴하는 사업이 아닌, 국민생활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펼칠 것"을 요구했다. 국민이 낸 세금을 제대로 쓰라는 지적이다.

 

"친환경 무상급식은 우리 농업을 살리는 길"

 

김정택 강화환경농업농민회 고문은 "친환경 무상급식은 우리 농업을 살리는 지름길"이라고 주장했다. 판로를 찾지 못해 친환경 농사를 짓지 못하는 생산자 처지에서 학교급식에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면 지속 가능한 생산이 가능해지고, 그만큼 친환경 농업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실제 작년(2009년) 기준 전국 초중고 8,400여 개 학교에 1천8백억 원 가량의 친환경농산물이 급식으로 지원되었다. 앞으로 전체 학교로 확대되면 국내 친환경 농업 발전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친환경 무상급식이 △국가백년대계를 위한 초석 마련 △아이들의 건강을 살리는 길 △친환경 농업을 확대 발전시켜 우리 농업을 보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친환경무상급식의 조속한 도입을 위해 정부와 여러 지자체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태그:#친환경무상급식, #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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