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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민주당 충북도지사 후보.
 이시종 민주당 충북도지사 후보.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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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민주당 후보와 이재정 국민참여당 대표가 6·2 지방선거 충북도지사 후보 단일화에 성공했다.

지난 달 22일부터 양당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후보 단일화 협상을 벌여온 두 당은 6일 이시종 후보를 단일후보로 결정했다.

양 당의 단일화 협상이 성공하면서 충북도지사 선거는 3파전으로 압축됐다. 현재 충북도지사 선거에는 현 도지사인 정우택 한나라당 후보와 진보신당 김백규 후보가 뛰고 있다.

이시종 후보와 이재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참여당과 민주당은 MB정권을 심판하고 6·2 지방선거에서의 야권승리를 위해 민주당 이시종 후보를 충북도지사 단일후보로 결정했다"며 "이 단일후보는 국민참여당에서 제안한 5대 정책을 단일후보 공약으로 적극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참여당은 ▲ 세종시 원안추진 및 참여정부의 균형발전 정책 사수 ▲ 4대강 사업 중지 ▲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 추진 ▲ 농업분야 예산 확대 및 농가소득보장을 위한 농업필수품 가격 안정화 추진 ▲ 노무현 정신 도정 적극 반영 등 5대 정책을 이시종 후보에게 제안했다.

양 당은 또 충북 각 지역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선거에서의 연대는 "MB정권 심판과 6·2 지방선거 야권승리'라는 대의적 원칙에 입각해 상호 호혜적 입장으로 임하기로 했다.

국민참여당 관계자는 "상호 호혜적 입장이라고 명기한 것은 단일화 없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단 것이 아니라 아직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지 않은 측면이 있기 때문"이라며 추후 양당 실무협의체 논의에 따라 연대·연합의 폭이 더 넓어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이재정 대표는 양당의 단일화 합의 내용을 이날 오후 3시 열리는 이시종 후보의 사무실 개소식에서 발표하는 등 선거연합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이 대표가 이시종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 등의 직책을 맡아 활동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재정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 직후 "본인이 당 대표로 있기 때문에 전임으로 선대본부의 책임을 맡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협동하는 의미에서 명예 선대본부장을 맡을 용의는 있다"고 말했다.


태그:#이시종, #이재정, #충북도지사, #지방선거,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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