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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순천우리밀축제'가 오는 22일 순천시 맑은물관리센터와 순천우리밀제과 인근 밀밭일대에서 개최된다. 요즘 아이들에게는 우리밀 체험의 기회를 어른들에게는 추억의 향수를 선물할 수 있다.
▲ 윤리적 소비 우리밀 사랑으로 실천해요 '제8회 순천우리밀축제'가 오는 22일 순천시 맑은물관리센터와 순천우리밀제과 인근 밀밭일대에서 개최된다. 요즘 아이들에게는 우리밀 체험의 기회를 어른들에게는 추억의 향수를 선물할 수 있다.
ⓒ 이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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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름이 넘치는 5월의 밀밭에서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밀을 구워먹었던 '밀사리'의 추억을 떠올리고 다채로운 우리밀을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2만 2000평 밀밭에서 열린다.

아이쿱생협이 우리밀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 확대를 위해 전라남도 순천시와 함께 오는 22일 순천우리밀제과, 맑은물 관리센터와 인근 밀밭일대에서 '제8회 순천우리밀축제'를 개최한다. 아이쿱생협 회원, 전라남도 순천 시민 등 전국에서 약 2만 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축제는 아이들과 함께 가족들이 우리밀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다.

과거 수확기에 즈음해 덜 익은 밀을 구워 먹는 것으로 지금은 아련한 추억이 된 '밀사리'를 비롯해 밀떡 구워먹기, 밀밭 걷기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또 참가자들은 순천우리밀제과에서 준비한 우리밀케이크와 쿠키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밀싹 분양, 밀짚 공예, 밀피리 만들기, 전래 놀이, 떡메치기와 인절미 만들기 등 풍성한 놀이거리도 준비됐다.

행사장에는 우리밀로 만든 붕어빵과 개떡, 강정, 호떡, 호두과자 등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풍성한 먹을거리 장터도 선보인다. 또한 아이쿱생협은 행사장에 우리농산물 종자, 식품안전과 윤리적 소비 실천, 논·농업 및 생물다양성에 관련된 특별 전시전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우리밀과 농산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도시소비자와 생산자 간 교류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매년 5월에 개최되는 '순천우리밀축제'는 아이쿱생협이 순천시와 우리밀 재배계약을 맺은 2002년부터 우리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로 열려 올해 8회째를 맞이했다. 특히 수입 농산물에 밀려 밀을 심는 농가가 현저히 줄어든 요즘 아이들에게는 우리밀 체험의 기회를, 어른들에게는 추억의 향수를 선물할 수 있어 그 의미가 깊다.

아이쿱생협연대 신복수 회장은 "우리밀은 겨울에 자라 농약과 비료가 따로 필요 없는 친환경 작물이다. 수입밀에 밀려 현재 1% 정도인 우리밀 자급률을 더욱 높이고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우리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축제를 개최한다"며, "도시소비자와 생산자들이 한자리에서 만나 함께 즐기고 우리밀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사 하루 전날인 21일에는 순천 인근 지역 친환경생산지를 방문해 수확 체험을 하는 산지체험 프로그램도 실시된다.

덧붙이는 글 | 이진백 기자는 (사)아이쿱(iCOOP)생협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태그:#우리밀 축제, #우리밀, #순천, #생협, #IC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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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적 소비를 하는 곳, 아이쿱(iCOOP)소비자활동연합회 대외협력팀에서 홍보담당을 하고 있습니다. 생협(소비자생활협동조합)에서 하고 있는 다양한 활동들(친환경농산물 보급확대, 지구환경지키기, 우리밀 자급률확대, 공정무역 등)을 주변 분들과 함께 소통하고자 합니다. 관심 분야는 유통과 공익적 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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