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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 새벽 5시 평소보다 일찍 잠에서 깨었습니다. 오늘은 바로 지역일꾼을 뽑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새벽 6시부터 투표가 시작되기에 다시 한번 선거공보물을 확인하고, 어떤 후보에게 투표할지 확인한 다음 5시 58분경 집을 나섰습니다.

 

투표소는 집 건너편에 있는 서부교육청. 계양산 등줄기를 타고 정상으로 오르는 아침해가 눈이 부십니다. 투표소에 도착하니 이미 동네사람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섰습니다. 새벽 6시부터 투표하는 사람들 참 대단합니다.

 

 

투표순서는 우선 선거인명부의 등재번호를 확인한 뒤 다시 신분증으로 본인확인과 서명을 하고, 1차 교부된 투표용지 4장(시도교육감, 시도교육의원, 지역구시도의회의원, 지역구구시군의회의원)을 받아 기표하고 제1투표함에 넣습니다. 그리고 다시 4장의 투표용지(시도지사, 구시군의장, 비례대표시도의회의원, 비례대표구시군의회의원)를 받아 기표한 뒤 제2투표함에 넣으면 끝입니다.

 

사전에 선거인 등재번호를 확인하고 가면 투표는 약 3-5분 정도 소요됩니다. 특히 유권자가 미리 어떤 후보를 찍을지 결정했다면 말입니다. 그리고 교육감 및 교육의원은 정당과 관련이 없으니, 무작정 투표하지 마시고 백년대계 교육과 친환경 무상급식을 약속한 후보에게 투표하시길 바랍니다. 어르신들은 꼭 한 후보에게만 기표하시길. 아침부터 무효표를 남발하지 마시고!

 

어렵지 않게 투표는 약 5분 정도면 끝나지만, 잘못된 선택으로 부적절한 후보와 나쁜 정당에게 투표할 경우 또다시 4년간 개고생을 해야 하는 것은 바로 투표를 한 유권자-지역민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안하느니만 못한 묻지마 투표는 절대 하지 마시길!

 

아참 새벽부터 어린 여학생들을 투표소 문 앞에서 안내역을 맡겼던데, 제발 그러지 맙시다. 그 많은 공무원들 냅두고 왜 잠도 덜깬 아이들을 뻘쭘하게 세워놓는지.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U포터뉴스와 다음뷰에도 송고합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지방선거, #투표소,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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