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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귀농을 하겠다는 목표가 생기고, 가장 어려웠던 것 중의 하나가 농사에 대해서 아는 것이 거의 없다는 점이었다. 주말농장이라도 가꾸어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내 손으로 직접 작은 텃밭을 가꾸며 농사를 짓는 재미에 완전히 푹 빠져 버린 것이 2년전이다.

이후에 전문과정인 '생태텃밭강사' 과정을 수료하고 올해부터는 배우는 입장에서 가르치는 위치가 되었다. 대상은 전문 농업인이 아닌 유치원(어린이집)과 학교(초중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텃밭에서 안전한 먹거리의 중요성과 자연 친화적인 농업을 함께 하는 생태텃밭 선생님이 되면서 부업이던 일이 이제는 본업이 되어 버렸다.

아이들과 자연을 느끼며 건강한 노동을 통해 얻는 다양한 효과가 있다
 아이들과 자연을 느끼며 건강한 노동을 통해 얻는 다양한 효과가 있다
ⓒ 오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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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설립된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그동안 지역의 노인정과 유치원, 학교 등에 상자
텃밭 보급사업을 시작으로 농부학교, 텃밭강사교육, 에코패밀리(환경교육)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중이며, 사회적기업으로의 전환을 준비 중이기도 하다.

8월11일부터는 제2기 '생태텃밭강사'로 활동할 신입회원(강사)을 모집중이다. 모집인원은 25명 정도이며 8월4일까지 서류접수를 받으며,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서 선발할 예정이다. 교육기간은 11월말까지 약 4개월이며 주3회(1회 3시간)의 이론과 실습을 통해서 텃밭강사의 자격을 얻으면, 연간 프로그램에 따라 각 기관(어린이집,유치원,학교등)에  파견되어 친환경적인 농사수업을 전담하게 된다.

텃밭을 가꾸며 안전한 먹을 거리를 스스로 생산하는 기쁨도 누린다.
 텃밭을 가꾸며 안전한 먹을 거리를 스스로 생산하는 기쁨도 누린다.
ⓒ 오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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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강사활동을 한 제1기 강사단은 15명으로 가정주부들을 위주로 구성되어 활동을 하고 있다. 각 기관별로 평균 월2회(총4시간)의 교육을 전담하며 강사들의 여건에 따라서 원하는 지역이나 기관수를 배정 받는다. 올해 서울, 인천 지역에서 신청을 받은 기관은 40여 곳이며, 강사료는 기관에 따라서 시간당 3만~5만 원 정도를 받고 있다.

학교안의 텃밭은 아이들에게 정서교육과 훌륭한 놀이터가 된다.
 학교안의 텃밭은 아이들에게 정서교육과 훌륭한 놀이터가 된다.
ⓒ 오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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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2기 강사단 인력도 늘릴 예정이다. 교육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해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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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민간단체이며 필자는 농부학교,텃밭강사교육을 수료하고 현재 텃밭강사와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태그:#도시농업, #생태텃밭, #텃밭강사, #텃밭,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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